항목 ID | GC40008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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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慶北記者大會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1928년 1월 6일부터 1월 7일까지 이틀간 조선 사회운동의 고양과 언론 자유의 신장을 위하여 개최된 대구·경북 지역 조선인 기자대회.
[설립 목적]
경북기자대회는 ‘언론의 신장과 공정’, ‘민중의 전위에서 여론을 대표하여 투쟁하는 전위분자의 친선 도모’를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역사적 배경]
경북기자대회는 1927년 11월 무렵 경동기자동맹과 금릉기자구락부가 연합하여1927년 12월 16일 김천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연기되어 1928년 1월 6일부터 1월 7일까지 이틀간 김천의 김천청년동맹회관에서 개최되었다.
[경과]
경북기자대회는 준비위원 홍보용의 개회사로 진행되었다. 대회의 진행을 맡을 임시집행부에는 의장에 왜관과 대구에서 활동하던 채충식, 부의장에 상주 활동가 강훈을 선출하였다. 또 서기에 황태성과 백신애, 사찰에 권원하와 김인수와 추성해 등을 선출하였다. 경북기자대회 첫째 날에는 경북기자동맹을 결성하였다. 둘째 날에는 지역사회 현안의 해결 방안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토의하였다.
[결과]
경북기자대회에서 채택된 결의 사항은 24개 조에 이를 정도로 사회 모든 분야의 현안을 담고 있었다. 결의 사항의 1조부터 4조까지는 언론에 관한 것이었는데 언론 공정, 언론 발전책, 민중 연락 등의 내용을 담았다. 결의 사항의 6조부터 9조까지는 노동, 농민, 형평, 후쿠모토 번역주의 이론 배격 등 조선 사회의 현안과 그 대응책에 관한 것이었다. 결의 사항의 11조부터 15조까지는 조선 사회를 압박하는 악법에 반대하는 내용이었다. 경북기자대회는 경북기자동맹 뿐 아니라 경북 지역 사회운동 진영의 과제였던 경북청년연맹을 전격적으로 창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북기자대회에 참석하였던 언론인들은 많은 경우 각 지역의 사회운동과 신간회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경북기자대회에 참석하였던 지역의 신문기자들은 지역에서 한일 갈등이 일어나면 민족적 입장을 견지하였다.
[의의와 평가]
경북기자대회는 1928년 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경북기자동맹을 조직하고, 조선인 언론의 신장과 경북 지역 사회운동과 신간회 운동의 고양에 일정하게 이바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