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산.

[개설]

초례산(醮禮山)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과 내곡동, 매여동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고도 635.7m의 산으로 초례봉이라고도 불린다. 가산[902m]-팔공산[1,192m]-환성산[804m]-초례산[635.7m]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팔공산 일대의 주능선이다.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초례산(醮禮山)은 현의 서쪽 20리에 있다. 고려 태조가 동수(桐藪)에서 견훤(甄萱)을 치고, 이 산에 올라 하늘에 제사했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라는 기록이 나온다. 이를 볼 때, 초례산은 왕건의 군대가 견훤 군대를 공격하고 난 후, 초례산에 올라 하늘에 처음으로 제사를 올린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외에도 왕건이 이 지역의 토호세력의 딸과 결혼을 올린 후 초례산 정상에 올라 하룻밤을 치룬 것에서 유래한다는 설도 있다.

[자연환경]

초례산은 경상누층군 불국사층군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례산과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과 대구광역시 동구의 경계를 이루는 428.1봉 사이의 골짜기에서는 대구광역시 동구 사복동 일대에서 금호강으로 합류하는 숙천천이 발원한다.

[현황]

가산-팔공산-환성산-초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등산객들 사이에 ‘가팔환초’라 불리는 팔공산 종주코스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