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020 |
---|---|
한자 | 河濱面 霞山里 全義李氏 集姓村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재영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에 있는 전의 이씨 집성촌.
[개설]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는 전의이씨(全義李氏) 집성촌이다. 이 마을은 전의이씨들의 영남 최초 입향지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분가 분촌하여 이웃한 달성군 하빈면 동곡리와 기곡리, 다사읍 부곡리와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 등 낙동강 좌안과 우안에 벌족(閥族)으로 세거하고 있다. 하산리에는 지금도 약 20가구의 전의이씨들이 살고 있다. 전의이씨는 충청남도 연기군 전의면(全義面)[지금의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이 본향인 사람들이다. 그곳에서도 훌륭한 인물을 많이 배출하였지만 낯선 대구에서도 뿌리를 굳건히 내려 많은 인물을 배출하여 주도적으로 활동하였다. 낙동강 연안에 아름다운 정자 하목정(霞鶩亭)을 남겼고 금호강 가에 부강정을 경영하여 대구 사림이 강안 문화를 꽃피우게 하였다.
[현황]
하산리에는 전의이씨의 문화적 전통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하목정과 불천위 사당이 있다. 하목정은 대구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36호로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과 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의 경계를 이루며 흐르는 낙동강 변에 자리 잡고 있다. 낙동강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다가 동으로 틀어 흐르고 2㎞나 되는 형제암 석벽이 병풍처럼 뻗쳐 있는 명승지를 골라 하목정을 지었다. 하목정은 1604년(선조 37)에 팔공산 등지에서 임진왜란 의병장을 지내고 현감 벼슬을 한 낙포(洛浦) 이종문(李宗文) 장군이 지은 정자이다. 본래는 살림집의 사랑채 겸으로 지은 건물로, 이 밖에도 안채와 사당, 행랑채, 중사람채, 도장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지금은 하목정과 안채, 사당만 남아 있다. 안채도 본래는 대청만 여섯 칸이요 합해서 열한 칸이나 되는 큰 집었으나 허물어져서 최근 규모를 줄여 신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