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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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立春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집필자 | 김순주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옛 경기도 광주군·과천군 일부]에서 매년 양력 2월 4일경에 드는 절기 및 이와 관련된 풍속.
[개설]
입춘 은 24절기 중에서 첫 번째로 드는 절기이다. 대문, 방문 위에 입춘첩(立春帖)을 붙여 한 해의 일이 잘되기를 기원한다.
[연원 및 변천]
『동국세시기』에는 입춘 때 입춘첩을 붙이는 행사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입춘 날 대궐 안에 춘첩자를 붙인다. 재상집, 양반집, 일반 민가 및 시전 점포에도 입춘 날 모두 집 기둥이나 바람벽에 봄맞이 시구(詩句)를 넣은 춘련(春聯)을 붙이고 한 해 일이 잘되기를 기원한다. 봄을 축원하는 내용이므로 이것을 춘축(春祝)이라고 한다.’
[절차]
1990년대 세곡동에서는 입춘일에 대문 앞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을 세로로 써서 이를 붙였다. 글귀를 써서 이를 붙일 때에는 아무 시에나 붙이지 않고 그 날의 일진을 따져 좋은 시간에 붙였다고 한다. 안방이나 마루에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써서 따로 붙였다. 같은 시기에 도곡동에서도 글귀를 써서 붙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현재에는 입춘첩을 붙인 대문을 가끔씩 볼 수 있을 뿐이며, 입춘을 특별히 챙기지 않은 가정도 많았으리라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