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에서 조종천을 가로지르는 교량.

[개설]

덕현교(德峴橋)는 가평군 상면에 같은 이름을 가진 교량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옛 국도 제37호 구간에서 조종천을 건너 북쪽으로 개설된 교량이고, 다른 하나는 2011년 개통된 국도 제37호에 개설된 교량이다.

[명칭 유래]

덕현교는 상면 덕현리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옛날 천연두에 걸린 환자를 누에 치는 덕대에 뉘어 두고 온 고개를 덕고개라 불렀는데, 지명이 한자화되면서 ‘덕현(德峴)’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덕현리는 덕고개의 밑에 위치한 마을이다.

[제원]

덕현교는 길이가 180.4m, 폭이 21m, 유효폭이 14m, 높이가 5.2m이다. 경간 수는 6개이며, 최대 경간장은 30.1m에 이른다. 상부 형식은 PSC I형교이며, 하부 형식은 역 T형식 교대로 구성되어 있다. 설계 하중은 DB-24이다.

국도 제37호의 옛 구간에 연결되는 덕현교는 길이가 92m, 폭이 8m이다. 설계 하중은 DB-24이다.

[건립 경위]

덕현교는 조종천을 따라 개설되어 있던 국도 제37호가 왕복 4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확장되고 노선이 변경되면서 조종천에 새롭게 건설된 교량이다.

[현황]

덕현교는 상면 임초리에서 흘러오는 임초천이 조종천에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한다. 국도 제37호가 통과하는 교량으로, 양옆에는 사람이 통행할 수 있는 보행로가 설치되어 있다. 가평군 청평면과 포천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되면서 경기 동부에서 경기 북부 및 강원도 철원군으로 이동하는 교통량이 많아져 2018년 기준으로 덕현교의 일일 자동차 통행량은 1만 7,000대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