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청평면(淸平面)은 가평군 남서쪽에 위치한 면으로 7개 법정리[청평리, 상천리, 하천리, 대성리, 호명리, 고성리, 삼회리]와 23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가평읍과 설악면, 서쪽으로는 상면과 남양주시 수동면, 남쪽으로는 양평군 서종면, 북쪽으로는 가평읍 및 조종면과 접한다.

[명칭 유래]

청평은 북한강과 조종천 등의 깊고 맑은 물이 흐르는 넓은 들의 고장이라는 의미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는 가평군 서면이었다. 이후 내서면(內西面)과 외서면(外西面)으로 분리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가평군 외서면 18개 동리와 군내면 상색현 일부 및 양주군 상도면 장천리 일부가 병합되어 외서면 7개 리로 개편되었다.

1942년 10월 1일에는 남면이 폐지되면서 남면 고성리·호명리가 편입되었다. 1963년 1월 1일에는 외서면 입석리·내방리·외방리가 양주군 수동면으로 편입되었다. 1973년 7월 1일에는 양평군 서종면 삼회리가 편입되었다. 2004년 12월 1일에는 외서면이 청평면으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청평면에는 해발고도 600m에 이르는 산이 많이 있다. 동쪽의 호명산[632m]과 서쪽의 불기산[601m]·청우산[619m] 줄기가 청평면을 동서로 감싼다. 두 산줄기 사이로는 상천천이 흘러 하천리에서 조종천에 합류하며, 조종천은 남쪽으로 흐르다가 북한강에 유입된다. 청평면의 동남부에는 화야산[755m]과 고동산[600m]이 있다.

청평면을 통과하는 조종천과 상천천 주변에는 농경지와 완경사의 평지가 발달해 있어 주민들의 생활 터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하천을 따라 국도 제37호선·국도 제46호선 등이 통과한다.

청평면의 동쪽에는 가평읍에서 흘러온 북한강이 서쪽 방향으로 흐르다가 조종천과 합류한 후 남쪽 방향으로 흐른다. 청평면에는 호명산을 비롯하여 화야산, 청평호, 대성호 등의 관광자원이 풍부하며, 가평팔경 가운데 제1경인 청평호반과 제2경인 호명호수가 있다.

[현황]

청평면에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7,264가구, 1만 4,334명[남 7,271명, 여자 7,063명]이 거주하고 있다. 면적은 112.26㎢로 가평군 전체 면적의 13.3%를 차지한다. 이 중 경작지는 7.01㎢, 임야는 89.78㎢이다. 특산물로는 참두릅이 유명하다.

청평면은 서울에서 강원도 춘천시로 연결되는 교통로의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다. 경춘선 전철이 통과하며, 대성리역, 청평역, 상천역이 설치되어 있다. 주요 도로로는 국도 제46호가 통과하며, 하천리에서 국도 제37호가 분기하여 가평군 상면 방향으로 연결된다. 또한 국도 제75호가 설악면과 가평읍을 연결한다. 이외에 국가지원지방도 제98호가 대성리에서 남양주시로 이어지며, 북한강 변을 따라 지방도 제391호가 개설되어 있다.

청평면의 주요 시설로는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수력발전소,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가 있으며, 교육기관으로는 청평초등학교, 상천초등학교, 대성초등학교, 청평중학교, 청평고등학교가 있다. 청평댐이 완공되면서 형성된 청평호는 다양한 레저시설이 갖추어진 관광지이며, 대성리에는 대성리국민관광지가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