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5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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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돌아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상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성치원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 「산신령이 내려준 구들장」 『가평군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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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돌아우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상동리 |
성격 |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노인|산신령 |
모티프 유형 | 신이 모티프 |
[정의]
경기도 가평군 상면 상동리의 돌아우에 전승되는 전설.
[개설]
「산신령이 내려준 구들장」 설화는 경기도 가평군 상면 상동리의 돌아우에 전승되는 이야기이다. 경기도 가평군 상면 상동리의 돌아우 부락에는 노인들을 위하여 산신령이 내려준 구들장같은 돌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산신령이 내려준 구들장」 설화는 2006년 발간한 『가평군지』에 ‘산신령이 내려준 구들장’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가족도 없이 혼자 지내는 노인이 있었다. 노인은 홀로 전국 방방곡곡을 방랑하면서 생활하고 있었다. 노인은 점점 나이가 들고, 몸도 쇠약해지면서 방랑생활에 지쳐갔다. 노인은 어디엔가 좋은 곳에 정착을 하고 싶었다. 이런 생각이 점점 더 깊어져 갈 무렵, 노인은 어느 산골을 지나가다가 자리가 마음에 들어 그곳에 정성스럽게 집을 지었다. 비록 허술한 집이였지만, 집 모양을 갖추고 부엌과 방을 만들고 보니 스스로가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방의 구들장으로 쓸만한 얇으면서 넓적한 돌이 없었다. 집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구들장으로 쓸만한 돌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돌을 찾아 헤매이다 노인은 문득 이제껏 가족도, 친척도, 친구도 없이 살아온 자신의 삶이 한탄스러워졌다. 이처럼 힘들게 살기보다는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노인은 벼랑 위에 올라갔다. 노인은 뛰어내리면 죽을 벼랑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구름이 끼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흰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사람 같은 형상이 희미하게 나타났다. 노인은 산신령임을 알게 되었다. 산신령은 노인에게 “죽지 말아라. 객사한 영혼은 영원히 인간세상을 배회할 것이다. 사람은 집이 있어야 하느니. 내 너의 처지를 헤아려 구들장을 주노라.”라고 말하였다.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산신령은 노인에게 직접 구들장을 건네주지는 않았다. 노인은 용기와 기운이 생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노인은 벼랑에서 내려와 자신이 지은 집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곳에 가보니 조금 전까지 찾을 수 없었던 얇고 넓적한 돌이 사방에 널려 있었다. 그후 사람들은 노인이 집을 지었던 자리를 ‘돌아우(乭阿隅)’라고 부르게 되었다. 지금도 경기도 가평군 상면 상동리 돌아우에는 산신령이 내려준 구들장 같은 돌이 많다.
[모티프 분석]
「산신령이 내려준 구들장」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신이 모티프로, 노인의 앞에 나타난 산신령으로 인하여 구들장같은 넓은 돌들이 많이 생겼다는 설화이다. 「산신령이 내려준 구들장」 설화는 돌이 많은 지리적 조건으로 인하여 전승되는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