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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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災害 |
영어음역 | Jayeonjaehae |
영어의미역 | Natural Disater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자연의 예기치 않은 변동에 의해 일어나는 피해.
[개설]
자연재해는 기상 이변·지진·황사 등 특이한 자연 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일컫는다.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하면 태풍·홍수·폭풍·해일·폭설·가뭄·지진 등 이에 준하는 자연 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해이다. 김천 지역은 여름철 호우와 강풍·태풍에 의한 풍수해를 비롯하여 지진·황사 등의 자연재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김천은 한반도 내륙 및 경상북도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백산맥의 줄기인 영동군 국수봉[794.0m], 황악산[1,111.4m], 삼도봉[1,177.0m], 대덕산[1,290.9m]과 동쪽의 금오산[977.0m], 남서쪽의 가야산맥에서 분기한 수도산[1,313.0m], 단지봉[1,326.7m], 염속산[869.9m], 백마산[715.7m] 등이 분지를 에워싸고 있어 대륙성 분지 기후 특성을 보인다. 여름에는 매우 덥고 겨울은 추위가 덜하며 연교차가 크게 나타난다.
[풍수해]
김천의 연평균 강수량은 1,273.3㎜이다. 김천 지역은 중국 대륙 및 동지나해[東中國海]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이 동진하며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발생하는 푄현상에 의해 소백산맥의 서쪽 사면에 많은 강수를 뿌리고 동쪽 사면에는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에 다소 건조한 기후 조건을 보인다.
2009년도 김천 지역의 봄철[3월, 4월, 5월] 강수량은 134.5㎜, 여름철[6월, 7월, 8월] 강수량은 401.1㎜, 가을철[9월, 10월, 11월] 강수량은 78.7㎜, 겨울철[12월, 1월, 2월] 강수량은 58.6㎜로 겨울철 강수량이 적고 여름철 강수량이 많다. 1995년도 이후 김천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이 작았던 해는 1995년도[734.0㎜]와 2008년도[726.9㎜]로 당시 강수량은 연평균 강수량의 60% 정도였다. 반면 강수량이 많았던 해는 1998년도[1,647.0㎜], 2002년도[1,327.1㎜], 그리고 2003년도[1,749㎜]이며, 이 시기의 강수량은 여름철의 집중 호우 및 태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혔다.
당시 강수량의 기록은 없지만 김천 지역민들이 기억하는 큰 풍수해는 1936년 병자년 수해였다.
주민들의 전언에 의하면 1936년 병자년은 가뭄이 극심하였다고 한다. 논에 물을 댈 수 없어 모내기조차 할 수 없었으며, 보리 등 하곡도 흉작이었다. 1936년 8월 27일 갑작스런 태풍을 동반한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여기저기서 발생했으며, 나무가 쓸려 내려와 하천을 막음으로써 하천수의 흐름을 방해하여 인가로 범람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당시 경지 및 가택의 피해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도 많이 발생하였다. 당시 산사태로 인하여 많은 민가가 흙에 파묻히거나 떠내려가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였으며, 산사태로 인하여 다른 마을로 이주·정착하면서 김천 지역의 마을 이름 유래에 당시 수해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1990년 이후 기록에 의하면, 1998년 8월 16일에 있었던 폭우로 많은 농가와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으며, 1998년 9월 30일에 제9호 태풍 ‘얘니’로 인해 더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에 발생한 이재민은 194명, 사망 및 실종 1명이었으며, 침수 면적은 3,245.40ha이었다. 총 238억 1508만 원의 피해를 기록하였으며, 대부분이 공공시설[192억 8044만 원] 및 농경지[27억 4545만 원]이었다. 당시 수해는 1990년 이후 발생한 것 중에서 3위에 해당하는 큰 풍수해였다.
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는 김천 지역을 거의 초토화시켰는데, 루사로 인해 입은 피해는 지난 20년 이래 가장 컸다. 사망 및 실종 27명, 이재민 2,545명, 침수 면적 1,944ha, 총 피해액 4856억 8500만 원이었다. 피해는 대부분 공공시설[4081억 2500만 원]과 농경지[396억 2000만 원]이었다. 당시 곳곳의 도로가 끊어지고 교량이 유실되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 및 전기가 1주일 이상 끊기기도 하였다.
2003년도에는 제14호 태풍 ‘매미’에 의해 농경지와 농가 및 각종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당시 매미의 위력은 2002년 태풍 루사와 비슷하였으나 이미 루사에 의해 농경지 및 시설물들이 파괴된 이후였으므로 루사 때보다 피해가 적었다. 매미에 의한 피해는 이재민 218명, 침수 면적 664ha, 피해액 544억 889만 원이었다. 다른 수해와 마찬가지로 공공시설[478억 2062만 원]과 농경지[29억 5912만 원]의 피해가 가장 컸다.
[지진]
우리나라는 대체로 지진이 없는 편에 속하는 안정 지괴에 속하지만, 환태평양 지진대의 외연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때때로 지진이 있었고 『삼국사기(三國史記)』를 비롯한 역사 기록에도 수많은 지진 기록이 남아 있다. 2000년 이후 김천 부근에 진앙을 두었거나 감지 또는 측정된 지진은 다음과 같다.
2001년 2월 14일 1시 2분의 규모 2.2의 지진이 있었으며, 진앙은 김천 남동쪽 약 10㎞ 지점[36.0 N 128.2 E]이었다. 2001년 6월 16일 21시 26분에 발생한 규모 2.2 지진은 경상북도 김천시 남서쪽 약 20㎞ 지점[36.0 N 127.9 E]이었으며, 2003년 2월 9일 22시 28분 규모 2.3 지진은 경상북도 김천시 남서쪽 약 20㎞ 지점[36.0 N 127.9 E]에서 발생하였다. 또한 2006년 12월 28일 9시 44분에 있었던 규모 2.2 지진은 경상북도 김천시 남동쪽 2㎞ 지역[36.11 N 128.11 E]을 진앙으로 발생했으며, 2007년 3월 15일 5시 30분 규모 2.9로 측정된 지진은 경상북도 김천시 서북서쪽 14㎞ 지점[36.18 N 127.97 E]에서 발생하였다. 2007년 5월 13일 16시 22분에 규모 2.2 지진의 진앙은 경상북도 김천시 남남서쪽 18㎞ 지역[35.92 N 128.01 E]이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09년 3월 3일 5시 58분에 규모 2.3의 지진이 경상북도 김천시 북쪽 8㎞ 지점[36.21 N 128.08 E]에서 발생하였다.
2000년 이후 모두 7차례의 지진이 감지되었으며, 규모는 대부분 2.2~2.3으로 규모가 크지 않았으므로 지진에 의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황사]
아시아 대륙 내부에는 건조 기후 지역이 광범위하게 분포하는데, 강한 바람이 불면 실트(silt)와 같이 입자가 작은 물질들은 공중에 떠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하여 일부는 우리나라에 가라앉고, 나머지는 계속 동쪽으로 이동하여 하와이와 북아메리카에도 도달하는데 이를 황사라고 한다. 황사의 발원지인 아시아 내륙이 식생이나 눈으로 덮이지 않은 3~4월, 11월에 발생한다. 최근 황사에는 중국의 대기 오염의 심화로 인해 인체에 해로운 실리콘, 알루미늄 등 중금속 오염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기관지 관련 질병 및 기타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김천 지역에서 1990년부터 2009년까지 관측된 황사 일수는 [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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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에 의하면 대부분의 황사는 3월과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여름에는 발생하지 않는다. 황사에 의한 피해는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오염 물질이 포함된 황사로 인해 기관지 관련 질병 및 기타 질병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될 수 있으므로 김천시 홈페이지에는 황사에 대한 대비 요령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