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086 |
---|---|
한자 | 龍門山 |
영어음역 | Yongmunsan |
영어의미역 | Yongmun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률 |
전구간 |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 웅북리 |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 |
성격 | 산 |
높이 | 710m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와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 웅북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용문산은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 용문산마을에서 서쪽으로 약 700m 떨어진 산으로 높이는 710m이다. 「1:25000 지형도」에는 표시되지 않은 산이지만 용문산기도원[일명 용문산신앙촌] 때문에 널리 알려져 있다. 경상북도 상주군 공성면 백학산, 국수봉에서 뻗어 나온 백두대간 산줄기가 용문산을 지나 갈현(葛峴), 사기점고개, 추풍령(秋風嶺)으로 이어진다. 용문산 일대 백두대간 산줄기 높이는 500~700m로 대체로 낮은 산지를 이룬다.
능선은 정상부를 중심으로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고, 동쪽 비탈면인 용문산마을에서는 어모면의 주요 하천이자 어모면을 대표하는 지명인 아천(牙川)이 발원하여 골짜기를 따라 남쪽으로 흐르다가 갈현 부근에서 발원한 아천의 다른 지류와 합류하여 동쪽으로 흘러 아천 본류를 이룬다. 영동군에 속하는 용문산 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반계천과 추풍령천을 이루어 초강으로 흘러든다.
[명칭 유래]
1800년 무렵 박송이란 유생이 산세를 보고 용문산(龍門山)이라 이름 지었고, 1940년경 나운몽 목사가 입산하여 기도원인 애향숙(愛鄕塾)을 세우고, ‘하나님은 그를 찾는 자는 누구나 다 용납하고 만나 준다’는 뜻으로 ‘용(龍)’자를 용서하다는 의미의 ‘용(容)’자를 써서 용문산(容門山)으로 바꾸었다.
[자연 환경]
용문산 일대의 지질은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으로 상주시 청리면과 공성면에서 김천시 어모면 서부 지역을 지나 영동군 추풍령면과 김천시 봉산면까지 북동~남서 방향에 대상(帶狀)으로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화강암은 다른 암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화와 침식 작용에 약하여 비교적 낮은 구릉지와 산지나 분지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상주시 공성면·청리면, 김천시 어모면 서부, 봉산면, 영동군 추풍령면 지역도 넓고 평탄한 하곡과 고도가 낮은 분지를 이루거나 백두대간의 산줄기임에도 높이 800m 이하의 대체로 낮은 산봉우리와 능선으로 이루어진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용문산 비탈면은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사가 가파르고 지표면은 대부분 화강암 풍화 물질과 얇은 토양층으로 덮인 토산(土山)을 이루고 있다. 산지 비탈면에는 소나무 등의 침엽수와 참나무 등의 활엽수가 혼재되어 자라면서 식생의 밀도가 높은 혼합림을 이루고 있다.
[현황]
용문산 정상부와 능선 일대는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사가 급하고 고도가 높으며 도로가 개설되어 있지 않아 지형 및 생태 환경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용문산 동쪽 비탈면에 있는 용문산마을은 1940년경 기도원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지역 최대의 신앙촌을 이루고 있다. 어모면 소재지에서 12㎞ 떨어진 용문산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았음에도 1990년대에는 300여 가구에 1,000여 명이 상주하였고, 전국의 신도 3만여 명이 연중행사로 큰 집회를 열기도 했다. 2010년 5월 현재 약 200여 명이 상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