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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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陽里 |
영어음역 | Daey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대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동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예전 마을 서쪽 매봉산[280m] 안골에 신라 시대에 창건한 고찰인 대양사(大陽寺)가 있어 붙인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개령군 북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대양동(大陽洞)·천동(泉洞)이 통합되어 김천군 곡송면 대양동으로 개편되었다. 1934년 곡송면과 위량면을 통합하여 신설된 감문면 관할이 되었고, 1949년 금릉군 감문면 대양동으로 개칭되었다. 1971년 대리(大里)가 대양1동, 천동이 대양2동으로 분동되었고, 1988년 동(洞)을 리로 바꾸어 대양리가 되었으며, 1995년 김천시 감문면 대양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북쪽에 외현천이 흐르고 서쪽에 대양지가 있다.
[현황]
대양리는 감문면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약 3㎞ 떨어져 있다. 2010년 11월 30일 기준 면적은 3.93㎢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92세대에 200명(남자 99명, 여 10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성촌리, 남쪽으로 대양산을 사이에 두고 개령면 남전리와 이웃하고 있으며, 대양1리·대양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다. 1530년(중종 25) 충청도 보은군수를 지낸 김해 김씨 김희직(金希稷)이 이주하여 마을을 개척한 이래 김해 김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2010년 1월 현재 약 60세대 가운데 약 40세대가 김해 김씨이다.
외현천 변으로 비옥한 토지가 많아 벼농사가 발달하였고 최근에는 포도를 주로 재배한다. 문화 유적으로 김해 김씨 김갑생(金甲生)[1606~1684]과 그의 아들 김해종(金海宗)[1627~1705]을 기리는 부자효자비가 있다. 김갑생은 겨울에 잉어와 죽순을 구하여 부친을 봉양했고 아들 김해종은 겨울에 꿩고기를 구하여 봉양하고 3년간 시묘의 정성을 다한 효자로 이름이 높았다.
자연 마을로는 대리·천동이 있다. 대리는 마을 뒷산인 매봉산이 풍수지리상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포란(抱卵) 형국이어서 앞으로 큰 인물이 배출되어 마을을 크게 번성시킬 것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다. 예부터 가뭄이 심한 해에는 매봉산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매봉산 능골[陵谷]은 옛 감문국 어느 왕의 무덤이 있었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천동은 마을 앞으로 외현천이 흐르고 뒤로는 맑은 물이 솟는 샘이 많아 붙인 이름이다. 달리 샘골, 새암골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천동저수지와 옛곡저수지 등 크고 작은 소류지와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샘이 많다. 마을 뒤 골짜기는 옛날 농기구를 제작하던 대장간이 있어 불미골로 불린다. 풍부한 수량이 있는 곳에 주로 들어서는 대장간의 입지 특성으로 볼 때도 마을과 물의 상관관계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