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추풍령에 있는 경부고속국도 상의 휴게소.

[개설]

추풍령은 영남의 관문으로 백두대간 준령 중 가장 낮은 221m의 고개로 예부터 조령, 죽령과 함께 대표적인 교통로이자 군사적 요충지였다. 삼국 시대부터 추풍령을 사이로 신라, 고구려, 백제가 패권을 다투었으며 임진왜란 때는 왜군의 북상을 지연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 추풍령 전투의 현장이기도 하다. 근대에 들어서도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국도, 국도 4호선, 경부고속철도 등 중요한 국가 기간 교통로가 이 추풍령을 지난다.

[건립 경위]

추풍령 구간은 경부고속국도 노선 중 가장 높이가 높은 구간으로 서울과 부산의 중간 지점이며 주변 경관이 수려해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국도 개통과 동시에 상·하행선 추풍령휴게소가 영업을 시작하였다. 전설에는 옛날 추풍령을 지나던 한 스님이 “이곳에는 장차 전국에서도 이름난 놀이터가 들어설 것이다.”라고 예언하며 이름을 다락골[多樂谷]이라 지어 주었는데, 뒤에 경부고속국도가 개통되면서 공교롭게도 서울과 부산의 중간 지점인 다락골에 추풍령휴게소가 들어섰다는 것이다.

[구성]

부지 면적은 상행선 추풍령휴게소가 8만 6380㎡, 하행선 추풍령휴게소가 11만 2893㎡이다. 상행선 추풍령휴게소에는 한식당, 양식당, 경식당, 편의점, 매점, 현금인출기, 주유소, LPG 충전소가 있으며 교통 정보와 관광 안내, 응급 의약품 비치, 분실물 신고, 인터넷 무료 사용, 팩스 및 복사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안내소와 장애인 편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또 휴게소 북쪽 언덕에는 경부고속국도 완공 기념탑이 있다. 하행선 추풍령휴게소에는 한식당, 양식당, 경식당, 편의점, 주유소, 종합 안내소, 소규모 동물원인 테마파크가 있다.

[현황]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 사이의 추풍령 고개 남쪽에 자리 잡은 추풍령휴게소는 대보유통에서 운영하고 있다. 경부고속국도 부산 기점 213㎞ 지점에 상행선 추풍령휴게소와 하행선 추풍령휴게소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2010년 7월 7일에는 경부고속국도 개통 40주년 기념사업으로 40주년 기념 공원이 조성되어 서울과 부산의 중간 지점임을 알리는 표지석을 이전 건립하였다. 2010년 7월 30일에는 KBS 2TV 생생정보통 제59회에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개업 1호점이라는 내용이 방송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