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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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幹會金泉支會 |
영어음역 | Singanhoe Gimcheon Jihoe |
영어의미역 | New Trunk Association, Gimcheon Alliance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있었던 신간회 소속 지회.
[개설]
신간회는 1927년 2월 15일 경성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창립 대회를 가졌다. 창립 대회에서 신간회는 “1. 우리는 정치적·경제적 각성을 촉구한다. 1. 우리는 단결을 공고히 한다. 1. 우리는 기회주의를 일체 부인한다”는 강령을 내걸었다. 신간회는 단체 가입을 허용하지 않는 개인 본위의 조직이었으며 서울에 본부를 두고 지방에는 지회를 설립하였다. 창립 10개월 뒤 신간회 지회는 백여 개를 넘어 설 정도로 조직이 확대되었다.
[변천]
1927년 6월 무렵 김천군에서는 사회 운동 진영과 지역의 유지들이 전민족적 운동의 실현을 목표로 신간회 지회를 결성하기 위한 신간회 김천지회준비위원회가 결성되었고 6월 13일에는 임시 사무소가 설치된 동아일보 김천지국에서 준비위원회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6월 18일에 총회를 개최하고, 신간회 본부의 안재홍(安在鴻)과 홍명희(洪明熹) 두 사람을 초청하여 총회 후 강연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하였다.
신간회 김천지회는 예정대로 1927년 6월 18일 금릉청년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홍보용(洪甫容)의 개회사를 비롯하여 회원 점명을 마치고 임시 집행부를 선출하였다. 의장에 김수길(金壽吉)이 선출되었으며 임원으로는 지회장 여환옥(呂煥玉), 부지회장 심상민(沈相玟), 간사 홍보용·이정득(李正得)·석태형(石泰衡)·김수호(金琇鎬)·김장한(金章漢)·김수길 외 7인이 선출되었다. 그리고 서울에서 온 안재홍의 축사가 있었다. 창립총회 이후에는 금릉청년회관에서 본부 간사 안재홍과 홍명희를 비롯하여 김천의 김장한, 홍보용 등을 연사로 초청하여 기념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신간회 김천지회의 조직적 기반은 1920년대 전반기부터 발전되어 오던 청년 운동에 있었다. 경상북도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던 김천청년동맹이 민족협동전선운동체로 창립된 신간회 운동에 적극적인 지원 세력이 되었다. 이런 기반 위에서 설립된 신간회 김천지회는 지역 사회 운동의 지도 기관으로서 위상을 가졌다.
신간회 김천지회는 1928년 1월 31일 김천청년동맹회관에서 제2회 정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정기 대회에서는 정치 문제, 경제 문제, 노동 문제, 농민 문제, 상공 문제, 부인 문제, 교육 문제, 형평 문제, 당면 문제 등 사회 분야 전반에 걸쳐 토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정치 문제에서는 완전한 집회 결사의 자유, 경제 문제에서는 민족 본위의 금융 기관 설립, 교육 문제에서는 조선 본위의 교육 실시 등이 집중적으로 토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