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송대원(宋大原)을 시조로 하고 송충기(宋忠己)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김천시의 세거 성씨.

[연원]

은진송씨의 시조는 고려 중기 판원사(判院事)를 지낸 송대원이다. 은진군(恩津君)에 봉해지면서 충청남도 논산시 은진면 일대로 식읍으로 하사받아 후손들이 정착한 후 본관을 은진으로 삼았다. 김천 지역의 은진송씨는 송천파(松川派)·다화파(多花派)·미평파(米坪派)로 나뉘며, 12세(世) 송천상(宋天祥)이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입향 경위]

3개 파 중 다화파가 가장 먼저 입향했는데 11세 송충기가 조선 명종 때 영동에서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로 입향하고, 뒤에 12세 송천기(宋天機)가 임진왜란 때 금오산으로 피난을 왔다가 인근의 아포읍 송천리에 정착했다. 이어 송천상의 2남으로 13세인 송해조(宋海祚)가 대덕면 조룡리에서 구성면 미평리로 이거한 이래 대대로 미평파를 형성해 오고 있다.

[현황]

후손인 송재두에 의하면 2010년 1월 현재 김천 지역의 은진송씨 대표적인 집성촌은 김천시 구성면 미평리로 20가구에 달하며, 대덕면 중산리에 15가구, 대덕면 월계리에 13가구, 구성면 용호리에 8가구, 감천면 무안리에 15가구, 아포읍 송천리에 15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관련 유적]

김천 지역의 은진송씨와 관련된 유적은 대덕면 중산리에 있는 송천상을 기리는 화계사(華溪祠)와 구성면 미평리에 있는 미호정(美湖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