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6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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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China Chingchingnane |
영어의미역 | Chinachingching Nane |
이칭/별칭 | 「칭칭이」,「쾌지나칭칭나네」,「치야칭칭나네」,「치이나칭칭나네」,「캐지나칭칭나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광덕2리 |
집필자 | 김기현 |
채록 | 1990년 초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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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 1991년 |
채록지 |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광덕2리 |
성격 | 민요|유희요 |
기능 구분 | 유희요 |
형식 구분 | 교환창 |
가창자/시연자 | 정모임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광덕2리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흥을 돋울 때 부르는 유희요.
[개설]
「치나칭칭나네」는 많은 사람들이 놀이를 할 때 여러 사람의 흥을 돋우기 위하여 부르는 경상도의 대표적인 노래로서 지역에 따라 「칭칭이」, 「쾌지나칭칭나네」, 「치야칭칭나네」, 「치이나칭칭나네」, 「캐지나칭칭나네」 등 많은 별칭이 존재한다. 또한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작업에서도 많이 부르기 때문에 노동요로 활용되기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1년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금릉민속지』의 555~556쪽에 실려 있는데, 이는 김택규가 1990년 초반에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광덕2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정모임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치나칭칭나네」는 흥을 돋우는 놀이 공간에서 교환창으로 불리는 유희요로서, 선창자가 사설을 엮어서 부르면 후창자들이 “치나 칭칭나네”의 후렴구를 따라한다. 이렇게 교환창으로 가창되면서 놀이의 흥을 돋우는 노래이고, 선창자는 다양한 사설을 즉흥적으로 엮어서 부르기도 한다.
[내용]
평안도라 금강산은/ 치나 칭칭나네/ 새로약관이 둘러있고/ 치나 칭칭나네/ 경기도라 삼각산은/ 치나 칭칭나네/ 임진강이 둘러있고/ 치나 칭칭나네/ 충청도라 두만강은/ 치나 칭칭나네/ 임진강이 둘러있고/ 치나 칭칭나네/ 경기도라 삼각산은/ 치나 칭칭나네/ 대각산이 둘러있고/ 치나 칭칭나네/ 전라도라 지리산은/ 치나 칭칭나네/ 봉주야 금강산 둘러있고/ 치나 칭칭나네/ 경상도라 태백산은/ 치나 칭칭나네/ 낙동강이 둘러있고/ 치나 칭칭나네/ 낭창낭창 저밀러 끝에/ 치나 칭칭나네/ 신올기가 빠졌기요/ 치나 칭칭나네/ 건지고비니 동상일세/ 치나 칭칭나네/ 동상일랑 밑에놓고/ 치나 칭칭나네/ 말을하마 건져놓고/ 치나 칭칭나네/ 나도죽어 저세상가서/ 치나 칭칭나네/ 낭군님하나만 생길라요/ 치나 칭칭나네/ 오빨랑죽어서 개구리되고/ 치나 칭칭나네/ 날랑죽어서 배암되어서/ 치나 칭칭나네/ 삼사월 진진해에/ 치나 칭칭나네/ 풀밭에서 만납시다/ 치나 칭칭나네/ 청천하늘엔 잔별도많고/ 치나 칭칭나네/ 요네속에 수심도많네/ 치나 칭칭나네/ 시내갱변에 자갈도많고/ 치나 칭칭나네/ 솔밭에는 김이도많다/ 치나 칭칭나네/ 대밭에는 마리도많네/ 치나 칭칭나네/ 시골가는길 바람길긋고/ 치나 칭칭나네/ 노자노자 젊어서 노자/ 치나 칭칭나네/ 늙어병들면 못놀겠네/ 치나 칭칭나네/ 이빠졌는데는 박씨를꽂고/ 치나 칭칭나네/ 아랫방에 놀러를감세/ 치나 칭칭나네/ 아해방도 마나고하네/ 치나 칭칭나네/ 미리신데는 먹칠을하고/ 치나 칭칭나네/ 아무리해도 못가겠네/ 치나 칭칭나네/ 이시울저시울 못막겠네/ 치나 칭칭나네/ 이리가도 마라고하고/ 치나 칭칭나네/ 저리가도 마라고하네/ 치나 칭칭나네/ 술잘먹는 학둘어이/ 치나 칭칭나네/ 춤추자고 나를찾나/ 치나 칭칭나네/ 술잘먹는 이토배기/ 치나 칭칭나네/ 술먹자고 날찾는가/ 치나 칭칭나네/ 천지천지 분간몸도/ 치나 칭칭나네/ 만물이 희색던가/ 치나 칭칭나네/ 삼재야재수 등태내니/ 치나 칭칭나네/ 사람밖에는 더있던가/ 치나 칭칭나네/ 이세상에 나온사람/ 치나 칭칭나네/ 뉘덕으로 나왔는고/ 치나 칭칭나네/ 하나님네 덕택으로/ 치나 칭칭나네/ 아버님전에 뼈를빌고/ 치나 칭칭나네/ 어머님전에 살을타고/ 치나 칭칭나네/ 인간일생 탄생을하니/ 치나 칭칭나네/ 한두살에 철을몰라/ 치나 칭칭나네/ 어머님은공 못다갚고/ 치나 칭칭나네/ 무정세월이 양류한들/ 치나 칭칭나네/ 인간일생 탄생을하니/ 치나 칭칭나네.
[현황]
「치나칭칭나네」는 놀이 공간에서 가창되어 왔으나 최근 들어 놀이 공간이 변화되면서 그 전승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의의와 평가]
「치나칭칭나네」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쾌지나칭칭나네」의 지역적 변이형으로서 유흥 공간에서의 흥겨움 속에 부르는 유희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