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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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禪雲寺詩碑公園 |
영어음역 | Seonunsa Sibi Gongwon |
영어의미역 | Seonunsa Monument Inscribed with a Poem Park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500[선운사로 25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문 |
성격 | 공원|시비 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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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500[선운사로 250]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있는 시비 공원.
[건립경위]
선운사 시비공원은 선운사 주변에 있는 시비들로 조성한 공원으로서, 시비를 중심으로 선운사의 역사와 지역 문화를 알리고 보존, 연구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정확한 설립 연도는 알 수 없으나, 1974년 5월 19일에 미당서정주시비(未堂徐廷柱詩碑)가 세워지면서 건립됐다고 할 수 있다.
[구성]
선운산가비(禪雲山歌碑)는 선운사 일주문 앞에 있다. 『고려사(高麗史)』 악지(樂志)에 의하면 「선운산가(禪雲山歌)」라 하여 백제 시대에 이곳 장사인(長沙人)이 정역(征役)에 나가 만기가 지나도 돌아오지 아니하니 그 아내가 남편을 사모하여 선운산에 올라 남편이 떠나간 곳을 바라보며 부른 노래라고 한다. 노래는 전하지 않고 다만 망부석(望夫石)만 참당암(懺堂庵) 위에 있다.
1981년 고창문화원이 주관하여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1915~2000]의 글을 세겨 노래비를 세웠다.
‘나라 위한 싸움에 나간 지아비/ 돌아올 때 지내도 돌아오지 안으매/ 그 님 그린 지어미 이 산에 올라/ 그 가슴에 서림 시름 동백꽃같이 피어/ 노래하여 구름에 맞닿고 있었나니/ 그대 누구신지 너무나 은근하여/ 성도 이름도 알려지진 안했지만/ 넋이여 먼 백제 그때 그러시던 그대로/ 영원히 여기 숨어 그 노래 불러/ 이 겨레의 맑은 사랑에 늘 보태옵소서.’
미당서정주시비(未堂徐廷柱詩碑) 또한 선운사 입구 일주문 앞에 있는데, 1974년 5월 19일 고창문화원이 주관하여 세웠다. 서정주는 고장이 낳은 시성(詩聖)으로도 불리는 시인으로 1915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서 출생하였다. 대표 시집으로 『화사집』, 『귀촉도』, 『신라초』, 『동천』 등이 있으며, 작품 가운데 「국화 옆에서」가 많이 애송된다. 선운사에 세워져 있는 시비는 선운사를 주제로 한 시 「선운사동구(禪雲寺洞口)」이다. 그 내용은 ‘선운사 골짜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 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것만 시방도 남았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니다’이다.
[현황]
2010년 현재 선운사 시비공원은 선운사 일주문 앞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사인터체인지에서 선운사 방면으로 나오면 찾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고창에서 선운사로 운행하는 직행버스는 하루 8회, 군내 버스는 하루 24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