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고창농악을 알리기 위해 매년 서울에서 열고 있는 굿판.

[연원 및 개최경위]

(사)고창농악보존회는 매년 고창농악전수관에서 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고창농악을 전수하고 있는데, 고창농악을 전수한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고창농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에서 고창굿 한판을 열기로 하였다. 이에 (사)고창농악보존회와 전수생이 주관하고 고창에 전수 오는 대학패와 사회패 및 대학 졸업생 300여 명이 참여해 고창굿을 알리기 위해 2003년 6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제1회 고창굿한마당을 개최하였다.

[행사내용]

고창굿한마당은 판굿, 잡색춤, 고깔소고춤, 설장고, 설북놀이 등 농악 공연과 덕담 풀이를 비롯하여 고창 짚으로 꼰 줄을 이용하여 온 시민이 참여하는 줄다리기와 당산제도 열린다. 고창굿 전수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굿판은 동아리나 팀, 굿패를 구성하여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굿판의 내용이나 형식은 자유이다. 이 밖에 소원지 쓰기, 열두 잡색 캐릭터 스티커 붙이기, 솟대 만들기, 고창 잡색탈 만들기 등 체험 마당이 마련된다.

[현황]

고창굿한마당은 (사)고창농악보존회를 비롯하여 고창 지역 14개 읍·면 농악단과 고창굿 전수 대학생 풍물패연합 회원, 고창군 재경군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열리며, 제1회 대회 이후 고창군청 및 고창군 14개 읍·면 농악단, 고창군민회 등 고창과 관련된 많은 기관과 단체가 후원을 하고 있다. 고창굿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굿판으로, 고창굿과 함께 전통 문화 예술에 대해 자긍심이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축제이다. 또한 고창인과 고창굿을 전수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행사장을 찾는 일반인들에게 고창굿의 신명과 흥겨움, 다양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2010년 9월 5일 동덕여자대학교 운동장에서 8회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