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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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ogae |
영어의미역 | Pass |
이칭/별칭 | 재,치,티,현,령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성길 |
[정의]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 있는 산등성이와 봉우리 사이가 낮은 지형 형태.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
[개설]
고개는 보통 그 지역의 지명이나 전설과 관련된 명칭을 가지고 있으며 장고개와 같이 주민 생활과 관련되어져 이름이 붙여진 경우도 있다. 고개와 관련된 지명으로는 재, 치, 티 등이 있다. 『공주지명지』를 중심으로 살펴 본 공주의 고개는 대략 190여 곳으로 파악되는데 같은 공주 지역 내에서도 동일한 명칭을 가진 고개가 있고, 하나 이상의 명칭을 가진 고개도 파악된다.
[유구읍]
구계리의 구재는 마곡사에서 쓰는 꿀을 배달하기 위해 길이 생겼다고 한다. 구티[鳩峙] 또는 구재, 밀현, 비득재라고도 한다. 성재는 산막과 사곡면의 경계로 옛날에 성을 쌓았던 곳이라 한다. 노동리에는 은골고개, 성황당고개, 절고개, 구렁고개가 있다.
은골고개는 가는골에서 유구면 녹천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관불산 서쪽에 위치하며 앵개골의 북동쪽에 위치한다. 은이 많이 났던 골짜기라 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성황당고개는 양지뜸에서 들갱이(청양)로 넘어가는 고개로 성황당이 고개에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절고개는 청양과 예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고개이다. 구렁고개는 고개 밑에 수렁이 있었으며 지금도 물이 많다고 한다.
녹천리에는 가는골고개와 고티고개, 차동고개, 쟁이네고개, 고재가 있다. 가는골고개는 녹천리에서 노동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가 가늘게 놓인 고개라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고티고개는 옛날부터 고개가 있었다 하여 고티라 부른다. 차동고개는 공주시와 예산군의 경계이며 효자 차서방이 산삼을 얻은 고개라 하여 차동고개라 부른다고 한다. 고재는 높은 고개라는 뜻의 한자말에서 유래됐다고 하며 옛날 이 지역에서 닥나무를 심어 한지를 만들었는데, 이 종이를 고재지라고도 하며, 전국적으로 이름난 유명한 한지였다고 한다.
문금리의 각흘재는 유구 땅 금계산과 동쪽의 봉소산 사이에 있으며, 온양으로 가는 길로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각흘고개라고도 한다. 장고개는 불당골의 동쪽에 위치한 고개로 도로가 생기기 전 온양장으로 가던 고개를 말한다. 석남리의 불거지고개는 녹문과 수촌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세동리의 세동고개는 추계리와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신영리의 비득재는 사곡면 구계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의 지형이 비둘기처럼 생겼다 해서 비득재라고 부른다.
구재골고개는 마곡사로 가는 도로가 생기기 전에 유구 지역 사람들이 이 고개를 통해서 마곡사에 갔다고 하며 그 당시에는 넓은 고개였다고 한다. 연종리의 절고개는 연종에서 마곡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유구리의 비둘기고개는 참말이라는 마을 뒷산에 위치하고 있다. 장고개는 신풍면 화흥리와 유구읍 유구리 경계에 있는 고개로 유구 지역에 노동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들을 상대로 시골에서 떡을 만들어 이 고개를 통하여 장에 내다 팔았다 하여 유래된 명칭이다.
입석리의 땀고개는 채석골에 있는 고개로 고개가 험하여 그 고개를 넘으면 땀이 난다 하여 유래된 지명이다. 탑곡리의 숯고개는 조피골의 남서쪽에 위치한 고개로 석탄이 났다고 하며, 은서재는 토골의 서쪽에 위치하며 금부처가 있었는데 도난당했다고 한다.
[계룡면]
금대리에는 군량고개와 음청동고개가 있다. 군량고개는 서주골 앞에 위치한 고개로 군량을 저장하였던 고개라 한다. 음청동고개는 쇄실고개라고도 하며 황새울에서 양화리(쇄실)로 넘어다니던 고개로 지금은 폐쇄되었지만, 옛날에는 신도안으로 다니던 산길에 큰 길이 나 있었다.
기산리에는 놀티와 매봉재가 있다. 놀티는 무너미고개라고도 하며 원골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매봉재는 매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을 띠고 있다고 해서 유래되었다. 봉명리에는 참새빗장골 오른편에 위치하며 속이 비었다고 해서 늘티 또는 널티라 하는 고개가 있다. 월곡리에는 대실고개와 수실고개가 있다. 대실고개는 월성리 북쪽 죽곡과의 경계 부근에 있는 고개로 죽곡의 아랫대실과 통하기 때문에 대실고개라 하고 죽곡에서는 음정이고개라고 한다. 수실고개는 뒷골 서쪽 논산과의 경계에 있으며 음정이에서 노성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중장리에는 성재고개가 있는데 이 고개는 봉동이 위쪽에 위치하며 예전에 이곳에 성 터가 있었다고 한다. 하대리에는 넘기가 힘든 고개라 하여 이름 붙여진 되재가 있다. 화은리에는 장고개가 있는데 가마울 뒤편에 위치하며 예전에 고개 뒤편에 장이 섰는데 마을 사람들이 장을 보기 위해 이 고개를 넘어갔다고 한다. 화헌리의 점고개는 점촌으로 넘어가는 길에 위치하며 토기 만드는 굴이 많은 고개라 한다.
[반포면]
마암리에는 도덕골 넘어가는 곳에 위치한 고비고개와 공암에서 공주로 가는 길에 있는 고개로 고개의 형상이 말과 같아 마티고개라 불리는 고개가 있다. 이 마티고개는 말티고개, 말재고개, 마티라고도 불린다. 봉곡리에는 엉고개가 있으며, 원고개라고도 한다. 상신리의 구재[385m]는 계룡산을 넘어가는 곳에 위치하며 예전에 이곳이 명당이어서 9명의 재상이 나온다고 하여 구재라고 부른다고 하며, 거북이가 살았던 재라 하여 구재라고 하기도 한다.
성강리에는 대너머골고개와 범허리고개가 있다. 대너머골고개는 되너머골고개라고도 하며 도남가는 골짜기로 고개가 높고 경사가 급해 올라가지 못하고 되돌아왔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범허리고개는 성전 뒤에 위치하며 범이 다니는 길목 고개라 하여 범허리고개라 부른다고 한다.
송곡리에는 탑고개와 질마재, 백토고개가 있다. 탑고개는 송곡1구와 송곡2구 사이에 있는 고개로 서낭당이 있었고 탑이 있었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질마재는 내송에서 남서쪽 길만이로 넘어가는 고개로 모양이 길마처럼 생겼다 해서 질마재 또는 안현이라고 부른다. 백토고개는 송곡리 동쪽에 위치하며 백토가 지층을 이루고 있어 백토고개라고 한다.
온천리에는 모래재가 있다. 온천1리에 위치하며 모래쟁이골 또는 모래골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학봉리에는 고개가 밋밋하다 해서 민목재라 불리는 고개가 있다.
[사곡면]
가교리에는 무너미고개와 절고개, 돌고개, 팔풍쟁이고개가 있다. 무너미고개는 사곡면사무소에서 마곡사로 가는 작은 고개로 물이 넘어가는 고개란 뜻인데 신도안에 도읍지가 생기면 물이 넘어간다는 『정감록』에 따른 해석에서 붙여진 지명이다.
절고개는 춤다리 북쪽에 위치하며 춤다리에서 마곡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돌고개는 사곡면 가교리 밤나무골 서쪽에 위치하며 이 지역의 지형이 험난하기로 이름이 나서 돌고개라고 하며, 돌무더기가 많아 돌고개라고도 한다. 팔품쟁이고개는 사곡면 가교리 가랏 북쪽에 위치한다.
고당리의 후여재고개는 고단평 북쪽에 위치하며 호계리에서 마곡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고개가 높아서 휘돌아 올라가는 고개라 하여 후여재고개라고 부르며, 일명 고당고개라고도 한다. 대중리에는 돌고개가 있는데 이는 돌에 쌓여있는 무덤이 있다고 해서 돌고개라고 한다.
부곡리에는 기름재고개와 동해동고개, 종고개가 있다. 기름재고개는 고비울 동쪽에 위치하며 유룡리 기름재로 넘어가는 고개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동해동고개는 고비울 북쪽에 위치하며 고비울에서 동해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종고개는 고비울 서쪽에 위치하며 고비울에서 연종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연종고개라고도 부른다.
운암리에는 구름재와 아홉살이고개가 있다. 구름재는 운정리에서 부곡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항상 구름에 가려 있다 해서 이름 붙여졌으며, 운정고개라고도 불린다. 아홉살이고개는 운암리 동쪽에 있으며 옥녀봉산이 아홉구비가 넘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월가리에는 매봉재가 있는데 옛날 한량들이 이곳에서 매를 가지고 사냥을 했다고 한다. 유룡리에는 기름재와 장고개가 있다. 기름재는 유룡리 서북쪽 국사봉 뒤에 위치하며 마곡사에서 기름을 무역하던 길이었다고 한다. 장고개는 유룡리 터골에 위치하며 광정장이 설 때 유룡리 사람들이 자주 통행하던 곳이라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해월리의 오목고개는 산직말 남서쪽에 있으며 오목하게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화월리에는 개고개가 있는데 이는 화월리 1구 입구에 있는 고개로 사곡면소재지와 약산 뒷산에 복호형의 명당자리가 있으며, 이 두 곳의 복호형의 전방에 개 형상의 산이 있어 이름 붙여졌다.
[신풍면]
산정리의 부엉재고개는 산성미에서 대룡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토성이 있었고 봉화대도 있었던 봉황산의 중허리를 지나가는 고개인데 산이 부엉이 같다 해서 고개도 부엉이고개라고 부른다고 한다. 선학리의 버시니고개는 팔봉산의 남서쪽에 위치하며 우성면 봉현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쌍대리의 토끼재는 한석골에서 토끼울로 넘어가는 고개로 달밤이면 토끼재를 넘자는 명시구도 있지만, 토끼재를 달밤에 넘다보면 길을 잃고 산을 헤매이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 입동리에는 굴티가 있는데 갓골에서 우성면 봉현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굴이 있어 굴티라 불린다.
조평리에는 중방바위고개와 들괭이고개가 있다. 중방바위고개는 중방바위에서 청양군 운곡면 운곡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국사봉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들괭이고개는 높이가 305m나 되는 고개이며, 조선동에서 청양군 운곡면 야광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들괭이고개 또는 야광재라고도 부른다.
청흥리의 솔티고개는 청양군 정산면 송학리와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삼청동고개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청흥리에 있는 자연 마을인 삼청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라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화흥리의 장고개는 뜬골 북서쪽에 위치하며 평소리 사람들이 유구장을 가기 위해 화흥리를 넘어가는 고개라고 한다.
[우성면]
대성리의 나뭇골고개는 작은작골 남쪽에 위치하며 옛날에 그 곳에서 마을 사람들이 나무를 했었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동곡리의 항고개는 조왕골 서편에 위치하며 신곡이라고도 부른다. 목천리의 북덕고개는 평뜸에서 반촌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보흥리의 느리티고개는 보룡초등학교 북쪽에 위치한 고개로 경사가 완만하고 길게 늘어진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검은봉고개는 검은봉 북쪽에 위치하며 검은봉으로 가는 고개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봉현리의 무재는 봉현리 북쪽 맨 끝자락 팔봉산 자락에 붙어 있는 마을로 옛날에 팔봉산 자락에 위치하고 산수가 좋아 무당들이 재를 올리던 곳이라 하여 무재라 일컫는다. 지름고개는 무재에서 북서쪽에 위치하며 지름길로 가는 고개라 하여 붙여졌다. 보신이고개는 새울 북쪽 골짜기에 위치하며 6·25전쟁 때 군사작전 도로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신웅리의 연미고개는 연미산 남쪽에 있는 고개로 백제 때부터 선비들의 한이 서린 고개이며 연미산 비탈길이라고 했다고 한다. 오동리의 강당고개는 마을 북서쪽에 위치하며 오동리에서 죽림리 강당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므로 강당고개라 부른다고 한다.
[의당면]
덕학리의 사기소고개는 덕재 북쪽 의당면에서 연기군 전동면 금사리 사기소로 넘어가는 고개로 옛날에는 등짐장수들이 많이 넘어다녔던 고개라 한다. 두룽구지고개는 색시골 위에 있는 고개로 구연동에서 두만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고개가 매우 후미져서 도적들이 많았다 한다. 질마고개는 황룡동으로 가는 곳 부근에 있으며 소등에 얹는 질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명칭이 유래됐다. 불당고개는 정안면 장원리와 연결되는 고개로 불당이 있는 고개라 해서 명칭이 유래됐다.
도신리의 나발티고개는 마을이 성을 쌓은 것 같다는 신성에서 연기군 서면 청라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의 지형이 나발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성주고개는 신촌의 남쪽에 위치하며 공주목사가 강씨 산소 위에 묘를 쓰려고 땅을 팠는데 이것에 관해 재판하려고 성주들이 넘어다녔다고 해서 성주고개라고 한다. 두만리의 속계고개는 중방골에서 정안면 북계리의 속계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두룽구지고개는 두마니에서 덕학리 터논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두만리 사람들이 덕학으로 농사지으러 다닐 때 이곳에서 누룽지를 먹으려고 쉬었다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불리게 되었다. 선왕댕이골고개는 양지 뒤쪽 들에 위치하며 서낭당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서낭당고개라고도 부른다.
송학리의 종고개는 유계와 송곡의 경계이다. 오인리의 복고개는 상룡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길이 트여 복이 나가 마을이 망했는데 복이 다시 들어오라는 의미로 복고개라 부른다. 요룡리의 성황당고개는 오룡동에서 북쪽 두만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한덕고개는 오룡동에서 요골로 넘어가는 곳에 있다.
월곡리의 유계고개는 유계와 월곡의 경계로 유계리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한다. 성재는 고려 때 이곳에 토성을 쌓았던 자리였다고 하여 그렇게 불리운다. 유계리의 종고개는 유계 동쪽에 위치하며 고개의 지형이 마치 종을 단 것 같다하며 실제로 종을 달았던 곳이라고도 한다. 태산리의 한티재는 용암 가는 길에 위치하며 큰 고개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인면]
구암리의 놋점고개는 구란이 북서쪽 고개로 구암리에서 탄천면 놋점마루로 넘어가는 고개로 노 젓는 곳 앞에 고개가 있어 놋점고개라 불린다. 달산리의 뱃골고개는 달밭쪽이며 이 고개를 넘으면 배나무가 많은 뱃골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붙여졌다.
상각고개는 신기산 서쪽에 위치하며 상각리를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이름 붙여졌으며, 묘를 잘 쓰면 삼정승이 난다 하여 삼정고개라고도 한다. 복룡리의 구수티고개는 형국이 돼지의 구수(구유: 가축의 먹이를 담는 통)와 같다 하여 구수티고개라고 한다.
신영리의 느랭이골고개는 안산골고개 서쪽에 위치하며 여러 사람이 늘어서서 가는 고개라 하여 느랭이골이라 한다. 이곡리의 마감티는 마을 남동쪽에 위치하며 배실고개를 말하며 주민들은 말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마감티라 부른다. 매봉재는 감나무골의 정상으로 매의 형태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장기면]
당암리의 불무고개는 이 지역에서 불을 피울 때 연기가 잘 빠지는 것을 돕기 위해 불목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불목이고개를 통해서 연기를 내보냈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언고개는 응달과 당암초등학교 사이의 고개로 마을과 마을 사이에 얹혀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봉안리의 다름고개는 봉안리의 북쪽에서 연기군 남면 고정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산모양이 달과 같이 둥글다고 해서 월재 또는 다름고개라 부른다. 산학리의 개미고개는 개미가 사람에게 정을 베풀은 고개라고 한다. 날매고개는 산학리 효제암으로 가는 곳에 위치하며 옛날에 곰이 있어 걸어서는 갈 수 없고 나는 것처럼 다녀야 했던 고개라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송문리의 성안고개는 장기면과 의당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성으로 둘러싸인 곳이라 성재, 성안이라고 한다. 제천리의 가파니고개는 평기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가 매우 가파르다 하여 가파니고개라 부른다. 다파니고개는 다 판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정안면]
고성리의 고재는 고갯골에서 광정으로 넘어가는 고개이고, 광정리의 광덕재는 광덕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내문리의 말동구리고개는 안골 남서쪽의 사곡면 동해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높이가 515m이다. 지세가 매우 가파라서 말이 잘 다니지 못하고 뒹굴었던 고개라 하여 말동구리고개라고 한다.
내촌리의 원방고개는 내촌에서 대산으로 넘어가는 고개이고, 고티고개는 내촌리에서 보물리 가는 고개로 고작골고개라고도 한다. 질울고개는 내촌리에서 고성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장고개라고도 한다. 대산리의 덕고개는 작대밭골 서쪽에 위치한다. 문천리의 오직이고개는 광덕면과의 경계에 위치한다.
북계리의 고댕이고개는 석계와 율암사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사현리의 국사봉고개는 사현리 위에 위치한다. 산성리의 꼭두재는 주막거리 북쪽에 있는 높은 고개로 늦은목고개 위쪽 꼭대기가 되는데 주막거리에서 천안시 광덕면 안심터로 넘어가는 고개다.
늦은목고개는 구산에서 천안시 광덕면 검단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꼭두재 동쪽 늦은목에 있는 고개이다. 산성리에는 문달안이라는 마을 가까이에 문달안리고개가 있으며, 문안달고개 또는 문달안고개라고 부른다.
석송리의 가난이고개는 석송에서 평정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가난사라는 절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쌍달리의 쌍달고개는 쌍달에서 석송 가는 길에 있는 고개로 삼밭실에서는 쌍달고개(달원고개)라고 부르며, 쌍달리에서는 삼밭실고개라고 부른다.
어물리의 할미당고개는 어무실 북동쪽에 있으며, 연기군 전동면 금사리 사기소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려장 풍습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는데 할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양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사기소고개는 고엽나무골 동쪽에 있으며 사기굽던 터가 있는데 그 곳으로 넘어가는 고개라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월산리의 개티는 천안시 광덕면 개티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인풍리의 차령고개는 원터고개라고도 불린다. 공주에서 천안으로 가는 큰 고개로 옛날에 한양을 드나드는 삼남대로의 고개로 남도 사람들이 아끼는 귀중한 고개라고 한다.
장원리의 불당고개는 불당이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질마재는 불당고개 아래에 있는 고개로 고개가 길마처럼 생겨서 길마재 또는 안현, 질마재라고 부른다. 구재골고개는 새나무골 위쪽에 위치하며 아홉 개의 재를 넘는다는 뜻이다. 평정리의 하진목고개는 느진모기 북쪽에 위치하며, 만항령이라고도 부른다. 흔터골고개는 부자로 살다가 호강에 겨워 망한 집 터가 있어 흔터골이라 부르고, 그집을 망하게 한 고개를 가나니고개라 부르는데 중이 말할 때 가나니하고 말했다 해서 가나니고개라 부른다고 한다.
[탄천면]
가척리의 숯고개는 공주에서 부여로 통하는 길에 있는 고개이다. 견동리의 오두재고개는 영천골의 북쪽에 위치하며 까마귀 머리같이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 보리고개는 굴덕재 남동쪽에 위치하며 장군묘가 있었는데, 그 밑을 파서 길을 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묘자리를 버렸다고 하여 버려고개라고 하던 것이 보리고개로 바뀌었다고 한다.
국동리의 붉은재는 신전 동북쪽에 위치한다. 남산리의 가자티고개는 됨박골의 서쪽이며 가자울로 넘어가는 고개라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 두고개는 송정골에서 됨박골로 넘어가는 고개로 송정골에서 고개를 두 번 넘어야 됨박골로 갈 수 있다고 해서 두고개라고 한다.
대학리의 구능고개는 대학동에서 거루들로 넘어가는 고개로 그 곳에 능자리가 있었다 한다. 오두재는 나루께 남쪽에 위치하며 그곳의 지형이 까마귀 머리 모양이라고 한다. 삼각리의 백고개는 옛날에 이 고개에 큰 호랑이가 있어 가끔 사람을 헤쳤다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을 때는 백명의 사람이 모이고 나서 집단적으로 고개를 넘어다녔다 하여 백고개라 부른다 한다.
안영리의 말구렁고개는 치부재산 옆에 위치하며 말 모양의 산 밑으로 길이 있다 하여 말구렁고개라 부르며 큰봉재라고도 부른다. 금반재고개는 안영골 남쪽에 위치하며 성동에 사는 부자가 그 곳에 묘를 썼는데 그 묘에 전부 금잔디를 덮었다고 해서 유래됐다. 운곡리의 수리넘어고개는 즘말의 위쪽에 위치한다.
화정리의 공판재고개는 수랑들에서 윗가절로 넘어오는 고개이고, 서낭댕이고개는 앞들 쪽에서 아래가절로 들어오는 고개이다. 세평고개는 아래가절에서 부여군 초촌면 진호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금학동]
금학동의 능고개는 공주시 금학동에서 계룡면 신기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백제의 능이 있는 고개라 하여 능고개라고 부르며, 일명 능현이라고도 부른다.
우금치는 금학동과 주미동 사이에 있는 고개로 우금(牛禁)과 우금(牛金)이라는 두 가지 해석이 있다. 옛날에 도둑이 많이 있어 해가 저물었을 때 소를 끌고 고개를 넘어가면 도둑들한테 소를 빼앗긴다고 해서 관에서 해가 지고 나서는 소를 몰고 고개를 못 넘게 했다 하여 우금(牛禁)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한편 금송아지가 나왔다고 해서 우금(牛金)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검상동의 돌고개는 서해 유기농장에서 봉정동쪽으로 가는 고개로 성황당에 돌을 얹어 놓아 돌이 많아서 이름 붙여졌다. 막은고개는 탄항 입구의 고개로 예전에 고개가 있었는데 막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제강점기에 산형을 끊어 피가 흘러 피에 젖었다 하여 피적골이라고도 한다.
샘고개는 소반청에서 용소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고개로 샘이 있다 해서 샘고개라고 부른다. 아랫고개는 구렛비알에서 새나루 가는 쪽에 있는 고개이다. 봉정동의 돌고개는 저대 위에 있는 고개로 돌이 많아서 돌고개라 한다. 잔디고개는 웅진동과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오곡동의 구절고개는 산의 모습이 아홉마디가 있고 아홉 절이 있었던 곳의 고개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하며, 일명 옥고개라고도 한다.
길막은고개는 참새골에서 넘어오는 길목으로 산이 내려와 길을 막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일명 질막은고개라고도 한다. 나물고개는 오곡동에서 목동리로 넘어가는 길에 위치한다. 상포골고개는 막골의 동쪽에 위치하며 화은으로 넘어가는 골짜기로 예전에 화은을 상포라고 하였다고 한다.
옻고개는 목동리로 넘어 가는 고개로 범한골의 서쪽에 위치하며 옻나무가 많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향포고개는 막골에서 동쪽 계룡면 화은리 향포로 넘어가는 높은 고개이다.
태봉동의 만수동고개는 함적골에서 만수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방고개는 산적골과 그 옆의 산 날맹이인 뱀날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벌티고개는 태봉에서 이인면의 말티골로 넘어가는 고개로 발티고개라고도 부른다. 부화티고개는 부화티에서 태봉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이고, 산지장고개는 방고개와 만수동고개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오실고개는 수반골의 아래쪽에 위치하며 오곡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관동]
금흥동의 시얌고개는 안터말과 소시락골 사이에 위치하며 시향을 지내던 고개라고 해서 시향고개라고도 불린다. 진고개는 의당에서 금흥으로 넘어오는 고개로 물이 많아 땅이 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는 충청남도 지방공무원교육원이 자리하고 있다.
무릉동의 느랏티는 느랏 뒤에 있는 고개로 도원에서 월송리로 넘어가는 길에 있다. 장군봉고개는 사송정 동쪽에 위치한 고개로 동학난 당시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월송동에 있는 양천재는 중산천과 월송천 사이에 위치하며 옹골의 서북쪽에 위치한다. 양천재 아래에는 같은 이름의 마을이 있다.
금성동에는 당방재, 핑곳재, 화약고고개가 있다. 이 세 고개는 모두 공산성과 관련이 있는데 당방재는 공산성의 서문에 위치하며 서문재, 서물고개라고도 불린다. 핑곳재는 공산성 내의 공북루에서 영은사로 가는 중간에 있는 고개로 옛날에 얼음을 저장하던 빙고가 있어 이름 붙여졌으며 빙곳재 또는 빙고등고개라고도 불린다.
화약고고개는 쌍수정 아래쪽에 있는 고개로 전에 화약고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학고개라고도 불린다. 신관동에는 앞고개와 역뒤고개가 있다. 앞고개는 관골(덕성아파트 뒷편)에서 보건소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역뒤고개에서는 관골의 산제를 지내고 내려와서 노신제를 거리에서 지냈다고 한다. 봉돌고개라고도 한다.
쌍신동에는 갯고개가 있는데 월미동으로 넘어가는 곳에 위치하며 고무래봉 또는 장구봉고개라고도 한다.
[옥룡동]
옥룡동에는 국고개와 은개고개가 있다. 국고개는 공주시 중동사거리와 옥룡동 사이에 있는 고개로 궂고개, 궂들개라고도 한다. 은개고개는 비선거리(옥룡동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두 번째 언덕으로 된 골목에 있다. 상왕동에는 소암산 기도원 남쪽에 위치한 여사울재가 있는데 좁은 골말랑이에 왕씨가 산다 하여 불리게 되었다 한다.
신기동에는 구렁고개와 능치가 있다. 구렁고개는 와우산 남쪽 상왕동과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구렁이가 있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능치는 능티고개라고도 하는 데 월성산 남서 방향에 위치하며 공주시 금학동과 신기동의 경계에 있다.
[웅진동]
웅진동에는 데청이고개와 잔디고개가 있다. 데청이고개는 곰나루에서 송산소로 넘어가는 고개이고 잔디고개는 한산소에서 봉정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잔티고개라고도 한다.
교동에는 되창이고개와 하고개가 있다. 되창이고개는 자물통고개라고도 한다. 공주교동초등학교에서 무령왕릉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는 높은 고개였으나 일제강점기에 공사를 해서 낮아졌다 하며 말을 붙잡아 맨다는 뜻의 고개이다. 하고개는 옛날 관리들이 향교를 지나기 위해서 말에서 내리던 고개라 해서 하고개라고 하며 하우고개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