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067 |
---|---|
한자 | 車嶺山脈 |
영어음역 | Charyeongsanmaek |
영어의미역 | Charyeongsanmaek Mountain range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지훈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의 북부 산지를 이루는 산맥.
[개설]
차령산맥은 태백산맥의 오대산(五臺山)에서 갈라져서 충청북도의 북부, 충청남도의 중앙을 남서 방향으로 뻗은 산맥이다. 차령산맥은 마식령산맥·광주산맥·소백산맥·노령산맥 등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오래 된 중생대 말의 습곡 산맥으로 기반암은 경기변성암복합체를 중심으로 화강암과 편마암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도가 전체적으로 낮은 편이고 연속성이 미약한 산맥이다.
[명칭유래]
1903년 일본인 지질학자 고토분지로[小藤文次郞]에 의해 현재 산맥 체계를 만들면서 차령산맥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과 공주시 유구읍 경계에 있는 고개인 차령[240m]에서 이름을 따 차령산맥이라 불린다.
[자연환경]
중생대 말의 습곡 산맥인 차령산맥은 강원도 오대산에서부터 경기도·충청북도의 도계를 따라 남남서로 달려 충청남도의 중앙부를 지나 서해안의 보령시 웅천읍과 주산면, 서천군의 비인면과 종천면에 이르러 서해와 접한다. 길이 250㎞, 평균 높이가 600m인 산맥으로 북동부에서 남서쪽으로 갈수록 산의 높이가 낮아진다.
동북부에는 치악산[1,128.9m]과 같은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솟아 있으나, 경기도와 충청북도의 경계 지역에 이르러서는 고도가 감소하여 국망산[770.3m]과 같은 600~700m 고도의 산들이 주종을 이룬다. 충청남도에 들어와서도 무성산[613.6m]과 같은 해발 500m~700m 고도의 산등이 우세하다. 끝부분은 바다에 잠겨 섬으로 남아 있다.
또 차령산맥은 최한월 평균기온 -3℃의 등온선과 일치하여 한국의 기후구를 남부의 온대와 북부의 냉대로 구분하는 경계가 되고 있다. 차령·백운산(白雲山)·만뢰산(萬籟山)·칠갑산(七甲山)·금계산(金鷄山)·서운산(瑞雲山) 등이 솟아 있고 금·은·중석 등이 매장되어 있다.
[현황]
한반도의 다른 산맥들에 비해서 그 고도와 연속성은 낮은 편에 속하지만, 현재처럼 교통이 발달하기 전에는 차령산맥을 중심으로 북서부와 남동부 사이의 지형적 장애물로 작용하여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양 지역 간에는 가옥 구조의 차이 등과 같은 생활 양식의 차이를 가져왔다.
차령산맥은 공주시의 북부 산지를 이루며 북동에서 서남 방향으로 이어진다. 갈미봉·차령·무성산·금계산 등의 여러 산을 이룬다. 계룡산을 차령산맥에서 나온 구릉성 산지로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