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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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熊津洞古墳群- |
영어의미역 | Ancient Tombs1 in Ungjindong Villag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산610-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이남석 |
성격 | 고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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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굴식 돌방무덤 |
건립시기/연도 | 백제 |
소재지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산610-1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에 있는 백제시대의 고분군.
[개설]
웅진동 고분군은 송산리 고분군과 더불어 백제시대의 고분군 지역으로 일찍부터 주목되었다. 이 일대에서는 1960년대 말 수습 조사된 박산소 고분군을 제외하고도 3번의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다. 1979년 웅진동 산610-1번지를 포함한 지역에서 조사된 것을 웅진동 고분군(1), 1989년 수습 조사된 것을 웅진동 고분군(2), 1996년 웅진동 32번지에서 조사된 것을 웅진동 고분군(3)이라 한다.
[위치]
웅진동 고분군은 공주시의 서북쪽에 해당하는 웅진동 일대에 위치한다. 웅진동은 무령왕릉이 조사된 송산리 고분군과 이웃해 있다. 이 일대에는 고분이 동쪽의 송산리 고분군 인근에서부터 서쪽으로 한산소로 불리는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웅진동 고분군1은 박산소의 뒷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의 남사면에 분포한다. 기존에 알려진 박산소 고분군에서 북쪽으로 길게 형성된 능선 부분에 해당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웅진동 고분군(1)은 1979년에 웅진동 산610-1번지를 포함한 주변 약 2만평에 걸친 지역이 한국조폐공사 공장 부지로 결정되어 개발이 진행되던 중 독무덤이 발견됨에 따라 공주사범대학에 의해 긴급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백제시대 돌방무덤 14기·돌덧널무덤 4기·독무덤 3기, 통일신라시대 돌덧널무덤 1기, 고려시대 토광묘 2기, 조선시대 토광묘 3기·돌덧널무덤 2기 등 총 29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형태]
백제시대 고분은 모두 남쪽 경사면에서 확인되었다. 특히, 조사된 고분은 독무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른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되는 궁륭상 천정의 굴식 돌방무덤이다.
굴식 돌방무덤의 묘실은 대부분 방형에 가깝게 조성했으며, 남벽에 시설된 널길은 동쪽 벽에 치우쳐 있다. 묘실의 규모는 길이 275㎝, 너비 220㎝, 높이 110㎝이다. 천정은 구조가 구체적으로 남아 있는 것은 없으나, 네 벽면을 안으로 기울여 쌓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궁륭상 천정 구조를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묘실 바닥은 소형의 판석재를 깔았으며, 묘실 내에는 배수 시설이 있다.
독무덤은 매장 방식에 차이가 나타난다. 1호분은 돌덧널 안에 3개의 독널이 직립되어 있고, 9호분은 단옹의 석곽옹관이며, 10호분은 작은 옹 2개를 맞대어 놓은 합구식 독무덤의 형태이다.
[출토유물]
유물은 토기류·관정·장신구류로 구분된다. 토기류는 짧은목항아리와 난형호가 있으며, 장신구류는 금동제 귀걸이·은제 팔찌·수정장신구 등이 있다.
[현황]
웅진동 고분군(1)에 대한 발굴 조사와 유적의 보존 문제가 제기되면서 한국조폐공사 공장 부지는 철훼되었다. 현재 고분군 지역은 별도의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채 산림 지역으로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웅진동 고분군은 무령왕릉이 조사된 송산리 고분군과 더불어 공주 지역의 백제고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특히, 조사된 고분 가운데 굴식 돌방무덤의 초기 형태로 판단되는 궁륭상 천정의 돌방무덤은 송산리 1-5호분과 비교가 가능하다. 출토된 유물의 종류로 미루어 볼 때 웅진동 고분군의 피장자들은 백제의 중요한 지배 세력일 가능성을 추정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