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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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祭禮服 |
영어의미역 | Ritual Costum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미영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제사 드릴 때 입는 옷.
[개설]
제례는 조상숭배의 의례로서 제사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지배층에서 시작된 유교식 제례는 구한말에 이르러서는 서민에까지 보급·확산되었다. 해방 이후의 제례는 조상숭배 의례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절차에서 많은 변화를 보였다. 이 변화는 농업 위주의 사회구조가 산업 중심으로 바뀌면서 생기는 변화였다. 제례는 간소화되었고 더불어 제례복도 간소화되었으며, 여성들의 참례가 이루어졌다. 공주 지역의 제례복 조사 대상자는 장기봉(79세)·최희순(72세)·서 모(73세) 총 세 명이다.
[종류 및 내용]
공주 지역을 포함하는 충청도 지역에서는 제사를 지낼 때 남자는 깨끗이 세탁한 명주나 광목의 흰색 바지·저고리를 입었으며, 그 위에 흰색 두루마기를 입었다. 여자는 옥색의 치마저고리를 만들어놓았다가 제사 날 입기도 하고, 평소에 입던 흰색 저고리를 깨끗하게 빨아서 옥색 치마와 같이 입기도 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하얀 소복을 할 때도 있었다.
공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장기봉 집안의 남자는 과거에는 제사에 상례복으로 삼베 바지·저고리·두루마기를 입었고, 현재에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있다. 여자는 계속해서 흰색 상하의 일상복을 입는다. 최희순 집안의 남자는 검은색 양복을 입고 여자는 제사에 참석하지 않아 일상복을 입는다. 서 모 집안의 남자는 일상복 위에 흰색 광목 두루마기를 입고, 여자는 제사에 참석하지 않아 일상복을 입는다.
공주 지역은 아직까지 남자들만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례복으로서 전통 복식도 간소화되었다. 남자의 제례복으로는 일상복 위에 흰색 두루마기만을 착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한다. 여자는 제사에 참석하지 않으므로 평복 차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