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내흥동에 있는 기차역.

[개설]

군산역은 1912년부터 군산시 대명동 138번지에서 보통역으로 영업을 하다가 2008년 1월 1일 내흥동 역사(驛舍)로 이전하였다.

[건립 경위]

군산역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호남 평야의 쌀을 수탈할 목적으로 1912년 군산시 대명동에 건립하였다.

[변천]

군산역은 일제 강점기인 1912년 3월 6일 개통된 군산선[24.7㎞]의 종착역이었다. 건립된 이래 95년 동안 운영되다가 1997년 총 92.7㎞의 철도를 개량 및 신설하는 군장 철도 사업으로 장항선을 14.9㎞를 연장해 군산과 연결했다. 2008년 1월 1일 군산시 내흥동 역사로 신축, 이전하였다.

[구성]

현재 내흥동에 들어선 군산 역사는 연면적 2150㎡[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용산 방면 승강장 2곳과 익산 방면 승강장 2곳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하 이동 통로에 계단, 에스컬레이터 2기, 엘리베이터 2기가 설치되어 있다. 86면[장애인 전용 10면 포함] 규모의 무료 주차장이 설치되어있고, 승강장에 고객 대기소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2층에는 군산 내흥동 유적 전시관이 463㎡ 규모로 운영 중이다. 전시관은 충청 매장 문화재 연구소가 지난 2002년 9월부터 2004년 8월까지 군산역 역사 내의 3,300㎡의 부지에서 발굴한 구석기 유적 및 유구를 전시하는 곳으로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현황]

2008년 신축 이전한 현재의 군산역은 기존의 군산역에서 3.5㎞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장항선 일반 열차가 용산~천안~장항~군산~익산[혹은 서대전] 구간으로 운행되고 있다. 군산역은 역사 내에 있는 내흥동 유적 전시관과 역 인근에 위치한 금강 철새 조망대[군산시 성산면, 2006년 준공], 채만식 문학관[군산시 강변로, 2001년 개관] 등 금강호 관광지와 연계되어 군산시를 찾아오는 방문객과 관광객에게 관광 자원 및 관광 안내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