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철로로 기차를 운행하여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교통로.

[변천]

군산 지역의 철도는 군산선과 옥구선이 운영 중이었으나, 군산선이 장항선에 편입되어 폐지되면서 현재는 장항선과 옥구선이 운영 중에 있다.

군산선은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시작한 철도의 종착역이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역이어서 군산선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일제 강점기 일본이 호남 평야의 농산물을 착취하기 위해 호남선과 연결할 목적으로 1912년 부설하였으며, 일제 강점기인 1912년 3월 6일 개통되었다. 개통 당시 폐지까지 단선 철도로 운영되었고, 총연장 24.7㎞였다.

2007년 12월 28일 신장항~신군산 구간 철도 연결 사업이 준공되면서 군산선은 장항선에 연결되었다. 장항선 구간은 2008년 1월 1일부터 천안~장항[142.7㎞]에서 천안~익산[160.2㎞]으로 17.5㎞ 연장되었다. 종착역도 충청남도 장항역에서 전라북도 익산역으로 바뀌었다.

장항선 연결에 따라 군산시 대명동에 자리하고 있던 군산역은 군산 화물역으로 역할이 변경되었다가 2008년 7월 화물 열차 운행이 중지되었다. 이후 2010년 11월 17일 역사가 폐쇄되었다. 장항선에 편입된 군산역은 2008년 1월 1일부터 군산시 내흥동으로 이전하였으며 이와 함께 군산선이라는 명칭은 폐지되었고 장항선으로 불리고 있다.

옥구선은 군산 비행장에 보급품 수송을 위해 유엔군(UN軍)에 의해 착공되어, 1953년 2월에 개통되었다. 1955년에는 옥구선이 지나가는 상평리 부근에 상평역이 설치되고, 여객 열차도 운행되었다. 1970년 6월 11일에 여객 열차 운행이 중지된 후, 군산 비행장으로 들어가는 군 화물 수송을 위해 사용되다가 2000년 9월 이후 중지되었다. 2011년 5월부터 미군에 납품되는 군납 화물을 운송하는 화물 열차가 운행 중이다.

[현황]

2013년 현재 군산시를 통과하는 철도 노선은 장항선이 유일하며, 군산역을 기점으로 전라북도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에 위치한 옥구역까지 운행하는 옥구선이 있다. 군산시를 통과하는 장항선 내에 운영 중인 철도역은 군산역과 대야역이 있으며, 옥구선에는 옥구선의 종착역인 옥구역이 운영 중에 있다.

2010년 기준으로, 군산 지역의 철도를 통한 여객 수송량은 승차 인원 16만 2,254명이고, 강차 인원 17만 1,214명이다. 여기에 뒤따르는 여객 수입은 15억 6305만 1,000원이고, 화물 수입은 23억 2147만 6,000원이다.

1. 군산역

군산역은 2008년 전라북도 군산시 내흥2길 197[내흥동 474-14]로 신축 이전하였으며, 현재 장항선 일반 열차가 용산~천안~장항~군산~익산[혹은 서대전] 구간으로 운행되고 있다. 면적은 2,150㎡이다.

군산역 승차 인원은 15만 9,040명으로 수송량의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강차 인원은 16만 8,608명으로 98.1%에 달한다. 또한 화물 수송은 군산역에서만 취급하고 있다. 군산역의 화물 수송량은, 발송 물량 22만 3,601톤이고, 도착 물량 9만 3,468톤이다.

2. 대야역

대야역은 1953년 6월 1일 지경역(地境驛)에서 대야역(大野驛)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1년 1월 30일 현재의 역사를 신축하였으며, 군장 철도 사업으로 인해 2008년 1월 1일 장항선에 편입되었다. 2010년 기준으로 승차 인원 3,214명, 강차 인원 2,606명, 여객 수입은 5,496만 2,000원이다.

3. 옥구역

옥구역은 군산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군산 화물선의 종착역이다. 총면적은 1,000㎡이고, 영업 거리는 군산역 기점으로 11.6㎞이다. 군산 비행장에 화물을 운송하는 화물 열차가 2011년 4월 1일부터 부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4. 임피역

임피역 역사의 규모는 건축 면적 86.48㎡, 화장실 43.32㎡이다. 2005년 국가 등록 문화재 제208호로 지정되었고, 2008년 여객 업무가 중단되었다. 2010년 문화 체육 관광부와 한국 관광 공사가 주관한 유휴 자원[폐선 철로·간이역] 관광 자원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2013년 철도 관광지로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