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에 있는 주요 도로와 교통수단 및 관련 시설.

[개설]

군산시는 금강 하구의 남쪽인 옥구 반도와 그 서쪽의 섬들로 이루어져서, 금강, 바다, 육로를 통해서 인접 지역과 교통하였다.

금강은 한반도의 서편 중앙을 동에서 서로 흐르는 강으로 전라북도 장수군의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노령산맥과 차령산맥 사이의 여러 지류들이 합류하여 흐르다가 부여 근처에서 큰 강폭을 유지하며 대체로 평탄한 충적 평야를 지나 군산 앞바다로 흘러든다. 금강 하구에 위치한 군산 지역은 충청 지역은 물론 경기 일부와 호남 서해안의 결절이자, 내륙의 물자와 사람, 그리고 문화가 연결되는 통로로 늘 활발하게 교류하던 창구였다.

[변천]

전라북도 군산시의 교통은 현대적 교통 수단이 발달하기 이전 지역 간 물자의 교역은 수로에 힘입은 바가 컸으며, 금강을 이용한 수운이 매우 활발해지면서 군산 지역에 강을 이용한 교통이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조선 후기 이후 농업 생산력이 풍부해지고 교통이 발전하여 물자가 집결하기에 용이하게 된 금강 하구에 위치한 군산은 우리나라 최대 곡창의 세곡이 집결되어 운송되는 중요 유통로가 되었다. 1899년 개항을 계기로 대형 선박의 출입이 잦아지면서 금강 수운의 상업적 이용이 촉진되면서 군산은 호남 평야를 배후지로한 각종 농산물과 서해의 해산물 유통의 중심이 되었다.

그러나 1905년에 경부선이 1912년 호남선의 일부로서 강경을 경유하는 대전~이리 간의 철도와 이리~군산 간의 군산선이 개통되고, 아울러 군산과 전주를 연결하는 신작로인 국도 26호선인 “전군 도로[전주 군산 간 도로]”가 1908년 개통되면서 군산 지역의 교통 환경은 점차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 서해안 고속 도로가 서해안을 따라 남북 방향으로 개통되어 군산 지역을 통과하기 시작하고 2007년 신 장항~신 군산 구간 철도 연결 사업이 준공되면서 군산선이 장항선에 편입되고 대전 광역시까지 철도가 연결되면서 수운 중심의 교통 여건은 도로와 철도를 이용한 육상 교통으로 크게 전환되었다.

[도로와 자동차 교통 및 주차장]

2013년 군산시 지역의 도로는 2,517개 노선에 1,502.86㎞이다. 이 가운데 고속 도로는 1개노선 15.06㎞[1%], 일반 국도 6개 노선 143.9㎞[9.6%], 지방도는 6개 노선 121.2㎞[8%], 시군도는 2,276개 노선 788.6㎞[52.5%], 농어촌 도로는 228개 노선 434.1㎞[28.9%]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연장 1,292.7㎞[미개설 도로 연장 제외] 중 991㎞가 포장되어 도로 포장율은 76.7%이고, 비포장 도로는 301.6㎞로 23.3%이다.

2013년 2월 기준 군산시 지역의 자동차 보급 대수는 113,446대로, 이 가운데 승용차가 87,591대로 77.2%를 차지하여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화물 차량이 19,829대로 17.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두 차량이 군산시 자동차 전체 자동차 대수의 약 94.7%를 차지한다.

2010년 군산시 지역의 영업용 자동차 등록 대수 중 여객용이 총 1,976대이다. 그 중 시내버스가 112대이며, 택시는 1,585대이다. 업체는 택시 업체 수가 13개로 가장 많고, 개인 택시 조합 네 개 업체, 브랜드 택시 업체가 두 개이며 버스 업체는 두 개이다. 자동차 운행 대수는 일반 화물 자동차가 1,842대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택시가 1,585대, 용달 화물 자동차가 229대의 순이다.

2010년 여객 총 수송 인원은 76,252명으로 이 가운데 택시 여객이 42,520명으로 55.7%를 차지하여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시내 버스가 32,157명으로 42.1%를 차지하였다. 한편 화물 총 수송량은 25,637톤으로 이 가운데 일반 화물이 24,735톤으로 96.5%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2010년 군산시 지역의 주차장 수는 모두 3,947개소, 주차면 수는 67,568면으로 주차장 당 평균 17.7면을 갖추었다. 운영 주체는 부설 주차장이 3,772개소에 27,737면으로 95.5%를 차지하고 있고, 무료 주차장수는 34개소에 2,956면을 차지하고 있다.

[철도, 항만, 항공]

군산시 지역의 철도는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군산시에 이르는 호남선 지선 철도인 군산선이 일제 강점기인 1912년에 개통되었으며 한국 전쟁 당시 군산 비행장에 보급품을 수송하기 위해 유엔군이 옥구선을 1953년 2월 개통하였다. 익산시에서 군산시에 이르는 군산선은 신장항선 연결 사업에 의해 2008년 1월 1일 장항선에 편입되면서 폐지되었고, 장항선 내에 군산역과 대야역이 영업중에 있다.

2010년 현재 철도 수송량은 승차 인원 162,254명이며 강차 인원은 171,214명이다. 화물 수송량은 발송 223,601톤이며, 도착량은 93,486톤이다.

군산시 지역의 항만은 1899년 군산항이 개항한 이래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1979년 6월 군산 외항 제1 부두가 건설된 이래 현재 7부두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전용 부두와 여객용 부두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현재 선박을 이용한 운송량은 여객 550,479명이다. 이 가운데 국내 연안 여객 수송량이 399,230명으로 72.5%를 차지하고 있다. 군산 외항을 통한 화물 운송량은 19,261,661톤이다.

군산시 지역의 공항은 군산 공항 한 곳이 운영되고 있다. 군산 공항은 1970년 8월 미군 비행장에서 개항해 서울 편이 운항되다가 1974년 3월 오일 쇼크 때 석유 절감 차원에서 중단된후 이후 1992년 12월 미군 기지 옆 현재의 위치에 군산 공항이 재개항되었다. 현재는 이스타 항공과 대한 항공이 하루 두 차례 군산~제주 노선만 운영하고 있다.

2010년 현재 군산 공항의 여객 운송량은 총 174,648명이고 도착 여객은 89,520명, 출발 여객은 85,128명이다. 화물 운송량은 1,609,955톤이고 도착 화물은 792,403톤이며, 출발 화물은 817,552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