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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노동연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0787
한자 光州勞動聯盟
영어공식명칭 Gwangju Labor Federation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최일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26년 2월 28일연표보기 - 광주노동연맹 설립
최초 설립지 광주노동연맹 - 광주광역시
성격 노동조합

[정의]

1926년 2월 28일 광주광역시에서 결성된 노동조합 연합체.

[개설]

1920년대 후반기 조선은 자본주의가 발전함에 따라 노동자계급이 급격하게 성장하였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이나 생활 조건은 악화일로에 있었다. 그 결과 노동운동은 단순히 경제투쟁의 노동쟁의가 아니라 반일 민족해방투쟁의 하나로 결부되어 노동운동과 민족해방독립운동과 결합되는 특징을 갖게 되었다.

실제로 노동자들이 임금인하를 반대하고 노동시간의 단축을 위해 행한 노력은 단순히 노동자와 그 기업체의 자본가만의 타협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자본가를 옹호하면서 거대한 권력기구를 이용하는 일제 식민 통치자와의 대결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사실을 체험하면서 민족해방 없이는 노동자들의 처지가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없다는 사실을 조합원들이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제 강점기 조선의 노동운동은 반제국주의 민족해방운동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었다.

[설립 목적]

노동자들의 단합, 단결을 통해 노동자의 권익 보호 및 일제의 침략에 대항하고자 설립하였다.

[변천]

1920년대 중반부터 지역별로 노동단체 연합회가 발족하기 시작하였다. 전라남도의 노동조합 연맹체 결성은 1926년 2월 24일 광주에서 도내 15개 노동단체가 참가하여 발기대회를 개최하면서 태동하였다. 전라남도 연맹체의 준비위원으로 유혁과 이종대가 선출되었다. 이들은 전남 지방의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창립준비를 서둘렀고, 그 중 광주노동연맹은 같은해 2월 28일에 결성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노동쟁의 전개를 통한 생존권 투쟁을 지도, 지원하여 일제 및 일본인 기업가를 상대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고 일제의 침략에 대항하고자 하였다.

노동 단체들이 결성대회, 정기총회, 임시총회 등에서 결의한 내용들을 보면, 8시간 노동제, 실업자 보호, 파업권 확립, 조선인과 일본인의 봉급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였다. 여기에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와 부당한 검속에 대한 국고배상, 조선인 본위의 산업정책 수립, 인신매매제도 철폐, 조혼 및 강제혼인 철폐, 각 학교의 조선어 사용, 조선역사 교육의 실시 등을 주장하였다.

[의의와 평가]

광주노동연맹의 활동을 통해 당시 노동운동이 단순한 노동자의 권익 옹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존중, 반봉건, 반식민지정책까지 쟁취하려는 민주, 민족주의 운동임을 밝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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