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화순군청에서 실시하는 버스 투어.

[개설]

화순 관광버스 투어는 노선버스 운행이 어려운 관광지를 상호 연계시켜 화순 군내 문화 유적지와 관광지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화순 군청이 제공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버스 투어는 매해 4월에서 11월 사이 8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운행한다. 문화 관광 해설사가 동행하여 버스 투어를 진행하며 화순군의 문화유산과 생태·체험 관광에 대한 해설을 제공한다.

[변천]

화순 관광버스 투어는 2004년 6월 20일 시작하였다. 주 5일제 근무가 실시되기 시작하고, 서울~목포 간 고속 철도[KTX]가 개통된 시점에 맞춰 가족 단위의 외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차원에서 버스 투어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버스 투어는 고속 철도의 광주역 도착과 출발 시간에 맞춰 매주 일요일 오전 9시에 광주역 광장을 출발해 오후 5시 30분에 광주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전라남도 화순군 최초의 버스 투어는 쌍봉사~고인돌 공원~정암 조광조 유배지~운주사~도곡 온천을 거치는 코스와 운주사~고인돌 공원~북면 친환경 농업 단지~화순 온천을 돌아오는 두 개의 코스로 운영되었다.

[현황]

화순 관광버스 투어는 2013년 기준으로 4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1회씩 총 35회에 걸쳐 운영되었다. 관광버스 투어 소요 시간은 총 8시간으로 오전 10시에 광주역 광장을 출발하여 오후 6시에 출발 장소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이용 요금은 1인당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 사이인데 점심 식사와 온천 체험 여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1회당 최대 참가 가능 인원은 44명이며 참가 신청 인원이 10명 미만인 경우에는 운행이 취소된다. 문화 관광 해설사가 동승하여 버스 투어 전 과정을 진행하며 문화·생태 관광 해설을 제공한다.

버스 투어 참가 신청은 인터넷 접수의 경우 화순 버스 투어 홈페이지에서 하며, 전화 신청은 화순군청 문화 관광과에서 받는다. 온천욕 준비를 개인별로 해오는 것이 편리하며 음료수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화순 관광버스 투어의 운영 실적을 살펴보면 2010년의 경우 총 24회에 70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2011년에는 30회 운영에 1,000여 명이 참여하였다. 2013년에는 총 35회의 관광버스 투어가 실시되었다.

[코스]

화순 관광버스 투어 코스는 화순군의 동부권을 여행하는 제1 코스와 서부권을 여행하는 제2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제1 코스는 오전 10시에 광주역을 출발하여 모후산 유마사~화순 임대정 원림~화순 동복 연둔리 숲정이~오지호 기념관~백아산 휴양림~공룡 화석 발자국~화순 온천~광주역으로 오후 6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1 코스는 매월 첫째와 둘째 주 토요일에 운행된다.

제2 코스는 오전 10시에 광주역을 출발하여 쌍봉사~조광조 선생 적려 유허비~운주사~고인돌 유적지~도곡 온천~광주역에 오후 6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2 코스는 매월 셋째·넷째·다섯째 주 토요일에 운행된다. 화순 관광버스 투어 코스의 특징 중의 하나는 여행 일정의 마지막에 온천욕을 넣어 하루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한편 2011년부터는 여행객이 화순군의 친환경 농산물 및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계절에 따라 여행 일정을 일부 조정하고 있다. 2011년의 경우 친환경 농산물 및 특산물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여행 일정에 포함한 결과 파프리카와 새송이 버섯 등 730만 원 상당의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