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에 서식하는 척삭동물문 파충강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개설]

파충류는 지질시대에 살았던 공룡을 포함하여, 뱀류, 거북류, 도마뱀류, 악어류에 속하는 동물군이다. 파충류는 해부학적으로 피부가 각질 표피로 덮여 있어서 몸 안의 수분이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체내수정을 하고, 석회질로 구성된 껍질로 둘러쌓인 알을 낳는다. 허파호흡을 하기 때문에 물이 없이도 번식과 생존이 가능하며, 주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다. 산림지역, 하천, 경작지 등에 서식하고,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동면을 취하고, 4~5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대부분 7~8월경 알을 낳는다. 살모사 같은 난태생하는 종도 있다. 보통 2쌍의 다리가 있고 5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지만, 뱀처럼 사지가 퇴화했거나 없는 종도 있다. 전라북도 익산시에는 구렁이, 표범장지뱀, 까치살모사, 누룩뱀, 능구렁이, 도마뱀, 대륙유혈목이, 무자치, 살모사, 쇠살모사, 유혈목이 등 다양한 파충류가 서식하고 있다

[익산의 파충류 현황]

우리나라에는 파충류가 총 2목 11과 27종이 서식하고 있다. 전라북도 익산시 지역에서 발견된 종은 유린목[뱀목]의 뱀과, 장지뱀과, 살모사과, 도마뱀과가 있다. 분포 지역을 보면, 구렁이, 능구렁이는 익산시의 산림지역, 경작지 등에 서식하고 있으며, 표범장지뱀은 익산시 내륙 지역에 일부 서식하고 있다. 까치살모사는 익산시 산림 내 고도가 높은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 누룩뱀은 익산시 마을 주변, 경작지 주변과 야산 등지에 서식하고, 도마뱀은 익산시 산림이나 경작지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 대륙유혈목이는 익산시의 물가, 산기슭에 서식하고 있다. 무자치는 익산시 저지대 논, 수로, 웅동이, 저수지 등에 서식한다. 살모사와 쇠살모사는 평지, 논두렁, 초지, 구릉 등에 서식한다. 익산시에 서식하는 구렁이는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하는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