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제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543
한자 旗祭祀
영어공식명칭 Religious Ritual for a Flag Symbolized the Village Tutelary Spirit
이칭/별칭 기고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의례
의례 시기/일시 정월 열나흗날
신당/신체 농기|영기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에서 매년 정월 열나흗날 밤에 지내는 마을 공동 제사.

[개설]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에서 해마다 행하는 기제사는 익산 기세배놀이 과정에서 치르는 제례의식이다. 익산 기세배놀이는 열두 개 마을이 정월대보름에 깃발을 들고 한자리에 모여 농사의 신에게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끼리의 협동심과 연대감을 조성하기 위해 행하는 연초 행사로, 정월 열나흗날에 각 마을별로 기(旗)를 세워 놓고 마을 당산에 기제사(기고사)를 지낸다.

익산 기세배놀이는 전라북도 지역의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민속놀이로서, 일명 ‘농기세배’라고도 하는데, 전체 놀이는 기제사를 비롯하여 영행 인솔, 당산굿, 기세배, 기놀이, 군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의 보존을 위해 1995년에 결성된 익산기세배보존회가 2000년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었다.

[연원 및 변천]

기제사는 익산 기세배놀이과정에 행하는 마을제사이지만 그 연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초기 국가 시대 마한의 중심지였던 익산시 금마면에서 놀이가 이루어진다는 점으로 보아, 농신을 모시던 삼한의 농경의례와 제천의식에서 전래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높이 11m 정도의 농기는 꿩의 꽁지깃을 모아 묶어서 대나무 깃대 끝에 꽂아 두었고, 큼직한 깃발에는 ‘농지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한자나 용 그림이 장식하고 있다. 높이 2m 정도의 영기는 비교적 작은 깃폭에 영(令) 자가 쓰여 있다.

[절차]

정월 열나흗날 밤이 되면 금마면 내 열두 개 마을이 각각 자기 마을의 당산에 모인다. 기제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일단 복장을 잘 갖추고 마을 당산에 농기를 세워 두면 마을의 대표가 제주(祭主)를 맡아 제사를 진행한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나와 소원을 빌고 풍물을 치며 기에 세 잔의 술을 올린다.

[현황]

익산 기제사는 본래 정월 열나흗날 밤이나 대보름 새벽에 각 마을 당산에서 지내는데, 최근에는 익산 기세배놀이를 정확히 정월대보름에 맞춰 행하지 않기 때문에, 행사 당일에 적당한 장소에 모여 지내내기도 한다. 익산 기세배놀이에 참가하는 마을의 수가 예전의 열두 마을에서 2019년 현재 여섯 개 마을로 축소되었으나, 여전히 해마다 정월대보름 무렵에 공개 행사로 개최하고 타 지역에 초청받아 공연을 하기도 한다. 기제사는 본래 정월열나흗날 밤이나 대보름 새벽에 각 마을 당산에서 지내는데, 최근에는 익산 기세배놀이를 딱히 정월대보름에 정확히 맞춰 행하지 않기에 행사 당일에 적당한 장소에 함께 모여서 지내기도 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