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갈산동에 있는 원불교 소속 교당.

[개설]

원불교 중앙총부가 있는 익산 지역의 교구청을 겸한 수반지(首班地) 교당이다. 익산시 중심가의 인구 밀집 지역에 세워져 교도들의 신행(信行)을 이끌면서 주변의 여러 교당을 창립하였고, 1977년 교구제(敎區制) 시행과 함께 교구청 교당으로 산하에 20개 교당과 16개 기관을 관리하고 있다.

[설립 목적]

원불교 이리교당은 교화, 교육, 자선 활동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법신불 일원상(法身佛一圓相)을 종지로 하여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 이끌어 지역사회를 낙원으로 만들기 위한 보금자리가 되는 것이 목적이다.

[변천]

원불교 이리교당은 1938년 이리역[현 익산역] 앞 전주여관에서 법회를 시작하며 출발하였다. 점차 교도들이 많아지자 1939년 4월 이리읍[현 익산시] 서정(西町)[현 주현동 30-1]에 이리출장소를 개소하였고 1943년 4월 지부로 승격되면서 교화의 발판을 구축하였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후 이리읍[현 익산시] 동산동의 일본인 신사 터를 인수하여 이전하였다가 1958년 이리시[현 익산시] 중앙동1가 86의 일본식 목조 2층 건물을 매입하여 수리 후 교당을 이전하였다. 이후 1961년 현 교당 소재지인 이리시[현 익산시] 갈산동 205번지로 이전하여 건물을 법당으로 개수하여 사용하였다. 1977년부터 이리교구청을 겸하다가 1981년 현 교당을 완공하고 봉불 낙성식을 가졌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정례 법회[일반, 청년, 학생, 어린이] 외에 중앙교구의 청운회, 청년회, 은혜심기운동 지부, 봉공회, 여성회, 솔솔송봉사대, 익산노인대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솜리민속대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북일교당 등 여러 연원(淵源) 교당을 창립하여 분립시키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황]

원불교 중앙교구청의 수반지 교당으로 교구청 산하 익산시와 군산시의 20개 교당과 16개 기관 시설을 통괄한다. 1981년 신축한 원불교 이리교당은 대지 1,412.4㎡, 연건평 1,996.5㎡의 5층 규모로 대법당과 소법당, 생활관, 자모실, 청년회실, 학생회실 등이 있다. 교당 내에 7~8명이 상주하며, 입교 교도는 1만 2000명이다.

[의의와 평가]

원불교 이리교당은 원불교 중앙총부가 위치한 익산 지역의 중심 교당이다. 원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