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336 |
---|---|
한자 | 東村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엽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령면의 동쪽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 말 진안군 마령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금당리[금촌]를 병합하여 동촌리라 하고 마령면에 편입하였다.
[자연환경]
동북쪽으로는 마이산 서봉과 동봉을 경계로 진안읍 단양리와 접경하고, 북쪽으로는 처사봉·금당대·탕건봉을 경계로 진안읍 연장리와 접경하고, 서쪽로는 마두봉을 경계로 강정리와 접경한다. 남서쪽으로는 새목 고개를 경계로 평지리와 접경하고, 동쪽으로는 동촌교를 경계로 진안읍 가림리와 접경하고, 남쪽으로는 동림대 산등성이를 경계로 백운면 평장리와 접경한다.
마이산 두 봉우리에서 발원한 물이 탑영제를 거쳐 금촌 마을에서 굽어 흘러나가면 화전 마을 앞에서 진안읍 가림리로 흘러내리는 서촌과 합수하여 원동촌 마을 앞을 흘러 강정리로 흘러나간다. 한편 남쪽 솝내재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서천에 합수되는 지점에 서촌 마을이 위치한다.
[현황]
동촌리는 마령면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현재 면적은 8.35㎢이고, 인구는 93가구 193명[남자 102명, 여자 91명]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진안읍 가림리, 서쪽으로 강정리와 평지리, 남쪽으로 백운면 평장리, 북쪽으로 진안읍 단양리와 이웃하고 있다. 원동촌·서촌·화금[화전·금촌] 3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원동촌과 서촌의 경제 활동은 논농사와 밭농사이며 밭작물로는 고추·포도·복분자·인삼·담배 등이 재배되고 있다. 화금 마을은 마이산 입구에 해당하는 마을로 원래는 농사를 지으며 살았으나, 1979년 마이산 도립 공원 지정 후 관광 상품을 파는 상가와 식당 운영이 경제 활동의 주를 이루게 되었다. 국도 30호선이 원동촌·서촌 마을 앞을 지나며, 군도 9호선이 국도 30호선과 화전 마을 앞에서 갈라져 탑사에 연결된다.
동촌리에는 마이산 도립 공원이 위치하며, 사찰로는 금당사·탑사·은수사가 있다. 금당사 내 문화재로는 금당사 괘불탱·금당사 석탑, 금당사 목불 좌상이 있다. 마이산의 천연기념물로는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지와 은수사 청실배나무가 있다.
원동촌 마을 주변에는 여러 상징물이 있는데 마을 오른쪽에 마을 숲이 있다. 이곳에는 조탑형 선돌이 있는데 정월 초사흘날 저녁 5~6시경 탑제를 지내다가 최근에는 정월 보름날에 지낸다. 조탑 위에는 본래 거북이 있었는데 분실하여 마을 청년들이 냇가에서 주워서 올렸다. 조탑 위에 거북을 올린 것은 서촌 뒤에 있는 써래봉이 화산인데 그 화기가 마을 정면으로 비치므로 화재가 잦기 때문이라 하였다. 거북을 두면 물을 뿜어서 화기를 누른다고 여겼기에 돌로 만들어 올려놓았던 것이다.
원동촌 마을 입구 도로 맞은편 모정 옆에는 느티나무가 있다. 수령은 150여 년으로 추정되며 수고 15m, 둘레 2.3m이다. 이 나무에는 정월 초사흘날 저녁에 당산제를 지낸다. 부녀자들이 주관하며 제관은 마을 이장이 담당한다. 비용은 동네 공동 기금으로 충당하며 집집마다 소지를 올린다.
화전 마을에는 수령 250여 년, 높이 16m, 둘레 5.5m의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고 있으며 마을 앞으로 국도 30호선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