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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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武陵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무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엽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무릉리는 원래 원래 어자리라 했는데 1940년경 현재 무릉리 입구 길목인 삼거리에 홍수가 나 ‘무이암’이라 새겨진 바위가 드러나게 되었으므로 ‘무릉’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중국의 무릉도원과 같다고 하여 무릉리라 명명했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용담군 이서면의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진안군 주천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동쪽으로는 선봉[699m], 남쪽으로는 갓모봉[741m], 서쪽으로는 봉화산[803m] 줄기가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서쪽은 봉화산에서 금남 정맥을 따라 북진하는 곳을 경계로 하여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와 접경하고, 북쪽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도계 지점인 게목재에서 도계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충청남도 금산군 남일면 대양리와 접경한다. 선봉에서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진안군 주천면 용덕리와 접경하여 명덕봉[845m]에 이르러 싸리재골 옆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갓모봉으로 올라 무릉천으로 내려와 다시 봉화산에 오르는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주천면 대불리와 남북으로 접경한다.
마을 중심은 분지형으로 사방의 골짜기에서 발원한 무릉천이 어자 마을·선봉 마을·강촌 마을을 적시고 남동류하여 무릉천을 이루고, 무릉리 남동쪽 싸리재골에서 발원한 물이 대불리 삼거리에서 합수하여 주자천으로 합수된다.
무릉리는 진안군에서도 가장 오지에 속하여 게목재를 통하여 완주군 운주면과 연결되고, 하막재·마라지 고개를 통하여 금산군 남이면 대양리 두문동과 통한다. 마을 부근에는 제법 큰 들판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무릉리는 주천면 서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30일 현재 면적은 12.2㎢이고, 인구는 90가구 170명[남자 81명, 여자 89명]이 살고 있다. 어자[큰말·양지말·고네미]·선암·강촌 등 3개 행정리로 이루어졌다.
무릉리는 전체 마을[선안·어자·강촌]이 교대로 산신제와 거릿제를 강촌 마을 뒷산에 ‘계목’이라는 곳에서 정월 초사흘날, 10월 초사흘날 2번 지낸다. 산신제 지낸 곳은 상당이라 하고 산신을 위해 매[밥]를 올린 소나무를 하당이라 한다.
어자 마을 동쪽의 선봉에 봉수대가 있다. 봉화터는 선봉과 연결되는 바로 옆 봉우리[690m]에 있으며 금산군과 경계가 되는 지점이다. 봉우리 주변은 가파르며 돌들이 흩어진 상태로 무너져 있다. 지금은 흩어진 돌들을 등산객들이 2기의 탑으로 쌓아 봉화대로 사용했던 원형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양촌 마을에는 일제 강점기부터 6·25 전쟁 전후까지 삼[대마]을 삶아온 가마터가 있었고 이곳을 삼굿터라 불렀다 한다. 경작지와 그 주변에서 불맞은 돌들이 산재하고 또한 백자와 도기편도 수습되었다.
주요 경제 활동은 논농사와 밭농사이며, 생산 작물은 벼·인삼·콩 등이다. 대불리 삼거리에서 무릉리를 잇는 군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