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375 |
---|---|
한자 | 月浦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월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엽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월포리 앞을 흐르는 금강의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졌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진안군 탄전면 지역에 속해 있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변경에 따라 쟁토리(爭土理)·대구평(大丘平)·양지리(陽地里)·금단리(琴丹里)·항동(項洞)·신흥리(新興里)를 병합하고 월포리라 하여 상전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동쪽 고산의 줄기가 북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안천면 신괴리와 접경하고, 고산 줄기에서 갈라진 사창산을 경계로 하여 상전면 구룡리와 접경하고, 금강을 건너 성주봉 줄기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상전면 용평리와 접경하고, 북서쪽 성주봉을 경계로 하여 정천면 갈용리와 접경하고, 서쪽 새내재 너머 정천면 월평리와 접경하고, 새내재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를 따라가 금강을 건너 검투봉을 경계로 하여 상전면 수동리와 접경한다. 용담댐으로 금지 마을을 제외한 모든 마을이 수몰되었으나 용담 호반을 따라 양지 마을이 새로 조성되었다.
[현황]
월포리는 상전면 중심부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30일 면적은 16.01㎢이고, 인구는 94가구 197명[남자 106명, 여자 91명]이 살고 있다. 금지·양지 2개 행정리로 이루어졌다. 주요 경제 활동은 농업이며, 양지 마을의 경우 용담호 경관을 활용하여 펜션과 식당 등을 운영한다. 국도 30호선이 수동리와 용평리를 연결하는데 1,050m 길이의 월포 대교를 지난다.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은 정천면 월평리에서 월포 터널을 통하여 금지 마을에서 국도 30호선과 연결된다.
금지 마을은 마을 전설에 의하면 옛 백제의 도읍지였다고 한다. 지금도 사창(社倉)이 있었다는 사창골, 말을 키우던 곳이었다는 말마장, 부자가 살았다는 장자골 등의 지명이 남아 있다. 마을 주위의 산이 거문고 형국과 같다 하여 검단이라 불렀는데, 밭이 많다 하여 다시 하담밭이라 부르다가, 1942년 저수지가 생기면서 금지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불렀다. 북쪽에에는 ‘깃대배기봉’, ‘배넘실골’ 등의 지명이 있는데, 이는 구약 성서 창세기의 노아의 방주와 연결한 설화가 전해온다.
양지 마을 어귀 북편에는 영모각이 있다. 또한 수령 300년, 높이 16m, 둘레 3.5m의 4등급 느티나무가 있는데, 잎의 형태를 통해 풍년과 흉년을 점치기도 하고 정월 초사흘에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또한 양지 마을 양지 연못 주변의 계단식 밭 경작지에서는 많은 양의 기와편과 백자편, 소량의 토기편이 수습되고 있다.
월포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었던 월포 마을은 용담댐으로 물에 잠기게 되어 월포장(月浦場)과 월포교가 없어졌다. 월포교는 길이 16m로 진안에서 무주로 가는 국도였다고 한다. 중요한 군사적인 요충지였기 때문에 6·25 전쟁 때 군내에서는 유일하게 교량이 폭파되었고, 그 잔해가 최근까지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