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16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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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鎭安中平-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식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2년 - 전라좌도 중평굿 보존회 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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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행사 시기/일시 | 2008년 - 진안 중평농악 제49회 한국 민속 예술 축제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0년 6월 5일 - 진안 중평농악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8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진안 중평농악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
놀이 장소 | 중평 마을 -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 마을 |
주관 단체 |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 보존회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우화2길 35[군상리 341-1] |
성격 | 민속놀이|풍물굿 |
관련 의례 행사 | 마을굿 |
예능 보유자 | 김봉렬|이승철|한종철|성태일 |
문화재 지정 번호 |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 마을에서 전승되는 풍물굿.
[개설]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 마을에서 전등되는 진안 중평농악은 고(故) 김봉렬을 중심으로 전승된 풍물굿으로 축원성과 전투적 진법 및 음악적 예술성이 뛰어나다. 공동체 형성과 생활 문화, 그리고 놀이로서의 성격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복색은 간소하게 흰 저고리와 바지에 삼색 띠를 두르기도 하고, 검정색과 파랑색 등의 덧거리를 입기도 한다. 윗놀음이 발달하여 모두 상모[전립]를 쓴다. 가락은 쇳가락 위주로 발달하였으며, 빠르면서도 투박하고 힘이 있다. 상모와 빠른 가락에서 전투적인 성격이 강한 단체 놀이가 주를 이루고 있고, 영산굿에서 개인 놀음이 빛을 발한다.
[연원]
중평 마을에 살던 고(故) 김봉렬[1914~1995]은 마을굿을 접하다가 18세 때인 1931년에 진안군 백운면 주천 마을에서 김인철[1877~?]에게 2년간 본격적으로 가락을 배웠다. 그리고 25세 때인 1938년부터 중평 마을 상쇠를 맡으면서 가락을 정립하고 중평굿의 뿌리를 내렸다. 당시 도내 대회에 출전하여 입상을 하는 등 번성하였으나 풍물굿 명인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면서 침체기에 빠졌다.
이후 1970~1980년대 대학가에 민주화 바람이 불면서 대학생들의 풍물 동아리가 만들어지고 현장 전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중평굿도 중흥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1987년 중평 마을에서 진안군 내 연로한 풍물 명인들을 발굴하여 ‘마당판굿 발표’ 공연을 벌인 것을 계기로 1992년에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 보존회가 결성됨으로써 본격적인 공연 및 전수 활동을 시작하였다.
[놀이 방법]
진안 중평농악 가락 순서는 인생의 희로애락처럼 기승전결로 이어져 삶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마당판굿은 잘살기를 바라는 풍년질굿으로 시작해서 문굿, 마치굿, 품앗이굿, 호호굿, 각정굿, 노래굿, 영산, 춤굿, 잔지래기, 도둑잽이굿, 돌굿, 파장굿으로 이어진다. 지신밟기는 보통 열두마치굿으로 마당을 밟고 성주굿, 조왕굿, 장광굿, 샘굿, 노적굿으로 마무리 한다. 걸궁굿은 문굿으로 걸립하는 마을에 들어가는 절차를 밟고, 당산굿과 샘굿을 치고 마당판굿으로 이어진다.
진안 중평농악 가락의 흐름은 마치 밥을 짓듯 느린 가락으로 시작해서 천천히 변하고 익어가며, 점점 고조되면서 빠른 가락으로 마무리 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가락마다 그 가락에 맞는 맛을 내고, 역동적인 판굿에서는 진풀이와 상모 놀음이 압권이다. 특히 영산 가락은 굿판의 희망과 꿈을 담되 담백하면서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대목으로 중평굿의 절정에 해당되는 가락이다.
[현황]
현재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 보존회는 상쇠 이승철[1963년생]을 비롯하여 보존 회장 한종철[1967년생]과 성태일[1981년생] 등이 이끌고 있다. 보존회는 진안 전통 문화 회관에 사무실을 두고 매년 정월 대보름굿 ‘망월이야!’ 행사를 하면서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지신밟기와 마당판굿으로 기원한다. 또 봄철에는 ‘봄바람굿’을 개최하여 싱그러운 봄바람에 풍물 바람을 실어 올리고, 여름에는 전통적인 칠월 백중 날을 맞이하여 ‘술멕이굿’으로 농사일의 피로를 풀면서 공동체의 신명을 잇고 있다. 또 ‘찾아가는 중평굿’ 프로그램을 통하여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나 풍물 배우기를 원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공연과 강습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2008년 제49회 한국 민속 예술 축제에서 국무총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0년 6월 5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