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에서 발원하여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에서 한탄강에 합류하는 하천.

[자연 환경]

대교천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에서 시작되어 철원군 동송읍을 거쳐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와 경계를 이루다가 철원 고석정 부근에서 한탄강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포천시 구역으로는 약 2㎞가 속한다. 대교천은 북한의 강원도 평강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대지를 덮었다가 침식해 형성된 하천으로, 수직 절리 현상이 일어나면서 양안에 모두 수직에 가까운 절벽이 형성되어 수직 단애와 주상 절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협곡의 폭은 25~40m이고, 높이는 약 30m에 달한다.

대교천 구간 중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와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의 경계가 되는 하류 지역은 현무암 협곡이 수직 절벽을 이루고, 다양한 주상 절리가 발달해 천혜의 경관을 이루고 있어 천연 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대교천 현무암 협곡은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루는 주상 절리가 특히 잘 발달되어 있고, 강물의 침식 작용에 의해 암반이 떨어져 나가 형성된 수직 절벽과 평원 등 여러 형태의 지형이 발달한 곳이다.

[현황]

대교천은 지방 2급 하천으로 총 유역 길이 약 12㎞인 한탄강의 지천이다. 대교천 중 철원군과 포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약 1.5㎞ 구간은 2004년 2월 국가 지정 문화재인 천연 기념물 제436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