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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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回山里山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
집필자 | 김명우 |
의례 장소 | 불무산 제당|금장산 중턱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상동 마을|절골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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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신앙|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9월 9일 |
[정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대회산리 산신제 는 음력 9월 9일 대회산리 상동 마을에서는 불무산(佛舞山) 자락의 제단에서, 절골 마을에서는 금장산 중턱에서 각각의 산신령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대회산리(大回山里)는 주변에 불무산, 종자산, 보장산(寶藏山), 은장산(銀藏山) 등 ‘큰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 마을은 상동 마을·중동 마을·하동[절골] 마을 등으로 구분되며, 상동 마을과 절골 마을에서 별도로 산제사를 지내 왔다.
[절차]
상동 마을에서는 산제사를 앞두고 제관(祭官) 2명을 뽑고, 제주(祭酒)로 쓸 조라술을 준비하였다. 제일(祭日)은 음력 9월 9일이며, 제물로는 돼지머리를 비롯하여 삼색과실, 떡[백설기], 밥, 막걸리 등을 마련하였다. 불무산 자락인 마을 뒷산에 마련된 제단에 도착하려면 30분 정도 걸리는데, 부녀자도 희망자에 한하여 참석할 수 있었다. 산제사에 드는 비용은 각 가정마다 일정액씩 걷는 방법으로 충당하였다.
절골 마을에서는 마을 뒷산인 금장산[또는 원장산] 중턱에서 산제사를 올렸다. 제일은 음력 9월 9일이며, 음식 장만이나 비용 추렴 등은 상동 마을의 산제사와 비슷하다.
[현황]
현재 상동 마을의 산제사는 맥이 끊겼다. 원주민은 점차 도시로 떠나고, 지금은 세 집밖에 남지 않았으며, 이외는 타지에서 들어온 사람들이다. 주민들 간에 산제사에 대한 무관심 및 종교적인 문제 등으로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됨에 따라 10여 년 전부터 산제사를 지내지 않게 되었다.
절골 마을에서는 지금도 산제사를 지낸다. 그러나 예전처럼 마을 전체의 행사가 아니라 뜻을 함께하는 몇 집만이 모여 치르는 정도로 축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