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세기 초 남양홍씨(南陽洪氏)가 정착하여 약 40가구가 마을을 이루면서 ‘새로운 터’라는 의미에서 신대리(新垈里)가 되었다. 신대리에는 새터말, 숯골, 강골, 불당골, 송정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새터말마을은 신대리에서 가장 늦게 생긴 마을에서 유래하며, 숯골마을은 예전에 숯을 많이 생산하던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강골마을은 강의 동쪽에 있어 붙은 명칭이다. 불당골마을은 예전에 큰 절이 있었는데 화재로 없어지고 터만 전해져 불리는 명칭이며, 홍씨와 김씨가 의좋게 살았다고 해서 우덕(友德)마을이라고도 한다. 송정(松亭)마을은 소나무 정자가 있던 마을로, 임진왜란 때 왜군 장수가 소나무가 있는 마을은 침입하지 말라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형성 및 변천]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두잉지현, 통일신라시대에는 연기현, 고려시대에는 청주목, 조선 전기에는 전기현(全岐縣), 조선 후기에는 연기군(燕岐郡) 서면(西面) 지역이었다. 1914년에는 연기군 서면의 신대리·용동리·행화리·우덕리·봉강리 일부·화동리를 병합하여 연기군 서면 신대리(新垈里)가 되었다. 2012년 7월에는 충청남도 연기군 서면 신대리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신대리로 변경되었다.

[자연환경]

신대리의 마을 주변은 높이 100m 내외의 산지가 많고, 산지 아래의 저지대는 북서에서 남동으로 길게 나타난다. 저지대에는 북서쪽 산지에서 발원하는 행화천이 남동쪽으로 흘러 기룡리에서 내려오는 국촌천과 합류하여 월하천과 미호천으로 유입된다. 하천 주변에는 도로, 가옥, 논, 밭, 과수원, 공장 등이 분포한다.

[현황]

연서면 중앙부에 있는 신대리의 면적은 4.80㎢이다. 인구는 2020년 8월 기준 170가구에 총 356명이다.

마을은 임야 지대가 대부분이다. 행화천 주변에는 벼농사와 밭농사, 과수 재배가 행하여진다. 하천 상류에 위치한 신대2리에는 비료를 제조하는 우림산업, 사료를 제조하는 성덕농산, 반도체 관련 업체 삼양 EMS, 물탱크 제조업체 명장산업이 입지하여 있다. 교통은 행화천을 따라 도로가 개설되어 주변의 용암리·기룡리·성제리·국촌리 등과 연결된다.

불당골과 강골 마을 주변에는 홍일섭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홍일섭(洪日燮)[1878~1935]은 한일병합 이후 공직에서 물러나 고향의 사숙에서 후진 양성에 전념하였고 3·1 독립운동 때는 공주·천안·충주 등지에서 독립선언문을 배포, 만세 시위를 지휘하다가 옥고를 치렀다. 교육기관으로는 1935년에 개교한 연서초등학교와 1972년에 개교한 연서중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