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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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黔湖里-塔祭 |
영어공식명칭 | Religious Ritual for a Pagoda of Geumhori Geomsi Villiage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금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민정희 |
시작 시기/일시 | 1900년대 - 금호리 검시 탑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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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금호리 검시 탑제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금호리 |
성격 | 동제|탑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정월 열나흗날 |
신당/신체 | 돌탑 2기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금호리 검시마을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 탑에 모시는 마을 제사.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금호리마을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탑제를 지낸다. 마을 전체의 안과태평을 위하여 마을 가운데 있는 샘 2곳과 동쪽과 서쪽에 각각 있는 탑에 정성을 드린다.
[연원 및 변천]
1900년대 마을에 들어오는 질병과 액운을 막기 위하여 탑제를 시작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하여진다.
[신당/신체의 형태]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금호리 검시마을 동편에 있는 탑은 ‘할아버지탑’, ‘아랫말탑’으로 불린다. 노호리에서 금호리로 들어오는 진입로에 있다. 2019년 현재 할아버지탑은 2000년대 초엽에 새로 쌓은 것이다. 탑이 놓여 있던 밭의 주인이 땅을 돋우고 집을 신축하면서 탑을 허물게 되어 2019년 현재 위치에 옮겨서 새로 쌓았다. 과거 탑도 지금과 유사하다.
금호리 검시마을 서편에 있는 탑은 ‘할머니탑’, ‘정주나무탑’으로 불린다. 마을 앞 도로를 포장하기 전까지는 할머니탑을 지나서 금호2리 선말을 다녔다. 할머니탑도 원뿔 형태의 탑으로 할아버지탑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 탑이 자꾸 무너지자 2012년도에 새로 쌓았다. 머릿돌은 없고 감실(監室)을 만들었다. 마을 사람들이 직접 쌓아서 투박하지만 자연스러운 멋이 있다.
[절차]
주민들은 음력 정월 열나흗날 오전에 모여서 제사 장소를 청소한다. 금호리 검시마을 1반에서는 평지말샘과 할머니탑, 2반에서는 웃말샘과 할아버지탑 청소를 맡는다. 탑에 달아 놓을 허수아비도 만드는데 금호리 검시마을 1반에서는 할머니 허수아비를, 2반에서는 할아버지 허수아비를 만든다. 허수아비는 짚으로 만든 제웅[짚으로 만든 사람 모양]이다. 탑제를 모신 뒤에 걸어두어야만 마을 안으로 드는 전염병을 비롯하여 제액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오전에 제사 장소 청소를 마친 주민들은 오후에 샘제부터 시작하여 탑제를 차례로 지낸다. 평지말샘제-웃말샘제-할아버지탑제-할머니탑제 순서이다. 요즘에 동제는 제관이 유교식으로 잔을 올린 뒤에 무당이 축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무당이 샘과 탑 앞에서 축원(祝願)하고 마을 소지(燒紙)를 올린 후에 집마다 소지를 전부 올려준다.
[현황]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금호리 검시마을 주민들에 의하여 탑제가 전승되고 있는데 주민들의 관심과 열의가 높다. 제사 시간을 저녁에서 오후로 옮기고 예전보다 고사가 간소화되었지만 전통적인 형식은 지켜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