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교육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나 단체.

[광복 전 성남 지역 교육기관]

성남 지역에 가장 먼저 생긴 근대식 학교는 판교공립보통학교(板橋公立普通學校)[현 낙생초등학교]이다. 1922년 5월 1일 5년제로 개교하였다. 이후 1935년 4월 1일 돌마면 이매리[현 분당구 야탑동]에 돌마공립보통학교[현 돌마초등학교]가 설립되었고, 1936년 4월 10일 남한산공립초등학교 수진리 간이학교가 개교하였는데 그 후신이 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성남초등학교이다. 그리고 광복 직전인 1945년 6월 15일 왕남국민학교[현 왕남초등학교]가 개교하면서 일제 강점기 성남 지역에는 초등교육 기관 4개가 설립되었으나 중등교육 기관이나 고등교육 기관은 없었다.

[도시개발 시대 성남 지역 교육기관]

성남에서 도시개발이 시작되기 전에는, 경기도 광주군의 각 면에 초등학교가 1~2개,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1개 정도 설립되는 등 전형적인 농촌 지역의 학교 분포와 같았다. 1968년 기준 성남 지역에는 초등학교 7개, 중학교 4개[효성중학교, 양영중학교, 낙생중학교, 풍생중학교], 고등학교 2개[효성고등학교, 양영고등학교] 등 총 13개의 학교가 있었으며, 학급 수나 학생 수, 시설 규모 모두 매우 열악한 형편이었다.

[시 승격 이후 성남 지역 교육기관]

본격적으로 도시개발이 시작되어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성남 지역에는 학교가 많이 설립되었다. 1973년 성남시로 승격하고, 광주군교육청에서 분리하여 경기도 성남교육청[현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이 개청[1973년 7월 1일]함에 따라 독립적인 교육행정기관을 갖게 되며 교육 체제가 정립될 수 있는 여건들이 갖추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많은 학교가 세워졌음에도 급증하는 인구와 학생 수를 감당하기 힘들었고, 과밀학급에 2부제 수업 등 교육 환경이 낙후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1970년대 말 30만 인구가 넘는 도시로 성장하였으나, 4년제 대학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교육 여건은 낙후한 상태에서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1988년 50만 인구를 상회하는 중대 도시로 성장하였다.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라 학교가 다수 신설되거나 증설되었는데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도시개발 이후 성남의 초등학교 발전사를 살펴보면, 1970년 이전 초등학교는 7개였으나 1970년대에는 12개 초등학교[성남수정초등학교, 성남제일초등학교, 수진초등학교, 중원초등학교, 대원초등학교, 상원초등학교, 희망대초등학교, 금빛초등학교, 검단초등학교, 단대초등학교, 성남동초등학교, 성남중앙초등학교], 1980년대에는 10개 초등학교[성남은행초등학교, 성남북초등학교, 단남초등학교, 성남서초등학교, 하원초등학교, 태평초등학교, 백현초등학교, 성수초등학교, 대하초등학교, 대일초등학교], 1990년대에는 분당신도시 건설로 25개 초등학교[성남매송초등학교, 초림초등학교, 성남신흥초등학교, 서현초등학교, 내정초등학교, 당촌초등학교, 안말초등학교, 수내초등학교, 상탑초등학교, 야탑초등학교, 서당초등학교, 이매초등학교, 중탑초등학교, 하탑초등학교, 청솔초등학교, 성남장안초등학교, 불정초등학교, 한솔초등학교, 양영초등학교, 오리초등학교, 탄천초등학교, 성남미금초등학교, 구미초등학교, 금상초등학교, 불곡초등학교], 2000년대에는 19개 초등학교[중부초등학교, 상대원초등학교, 늘푸른초등학교, 성남정자초등학교, 성남양지초등학교, 도촌초등학교, 산운초등학교, 성남송현초등학교, 운중초등학교, 보평초등학교, 성남판교초등학교, 신백현초등학교, 성남화랑초등학교, 성남여수초등학교, 위례고운초등학교, 위례푸른초등학교, 위례한빛초등학교, 위례중앙초등학교, 판교대장초등학교]가 신설되었으며, 2023년 3월 기준 73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2. 도시개발 이후 성남의 중학교 발전사를 보면 1970년 이전에 4개 중학교[효성중학교, 양영중학교, 낙생중학교, 풍생중학교]가 있었으나 1970년대에 8개 중학교[성남서중학교, 성남여자중학교, 숭신여자중학교, 동광중학교, 송림중학교, 창곡중학교, 성일중학교, 창고여자중학교], 1980년대에 6개 중학교[성남동중학교, 상원여자중학교, 성남문원중학교, 대원여자중학교[현 대원중학교], 영성중학교, 영성여자중학교], 분당신도시가 건설된 1990년대에는 17개 중학교[내정중학교, 서현중학교, 은행중학교, 이매중학교, 수내중학교, 야탑중학교, 장안중학교, 매송중학교, 금광중학교, 하탑중학교, 정자중학교, 분당중학교, 성남중학교, 청솔중학교, 백현중학교, 불곡중학교, 태평중학교], 2000년대에는 13개 중학교[구미중학교, 이우중학교, 늘푸른중학교, 도촌중학교, 샛별중학교, 수진중학교, 삼평중학교, 판교중학교, 운중중학교, 보평중학교, 낙원중학교, 신백현중학교, 판교대장중학교]가 신설되었으며, 2023년 3월 기준 46개의 중학교가 있다.

3. 도시개발 이후 성남의 고등학교 발전사를 살펴보면 1970년 이전에는 2개 고등학교[효성고등학교, 양영고등학교]였으나 1970년대 10개 고등학교[성남서고등학교[현 성남고등학교], 성남여자고등학교, 숭신여자고등학교, 성일고등학교, 낙생고등학교, 동광고등학교, 송림고등학교, 성일정보고등학교, 성보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현 성보경영고등학교]], 1980년대 4개 고등학교[계원예술고등학교, 야탑고등학교, 태원고등학교, 명덕여자고등학교], 분당신도시가 건설된 1990년대에는 11개 고등학교[서현고등학교, 분당고등학교, 이매고등학교, 분당대진고등학교, 분당중앙고등학교, 성남금융고등학교[현 분당아람고등학교], 분당정보산업고등학교[현 분당경영고등학교], 한솔고등학교, 수내고등학교, 불곡고등학교, 성남테크노과학고등학교], 2000년대에는 9개 고등학교[돌마고등학교, 이우고등학교, 늘푸른고등학교, 성남외국어고등학교, 보평고등학교, 복정고등학교, 운중고등학교, 삼평고등학교[현 판교고등학교], 위례한빛고등학교]가 신설되었으며, 2023년 3월 기준 36개 고등학교가 있다.

4. 고등교육기관으로 1970년대 신구전문대학[1974년 3월 18일 개교, 현 신구대학교], 대유공업전문대학[1978년 3월 15일 개교, 현 동서울대학교], 경원공업전문대학[1979년 3월 11일 개교] 등의 전문대학이 세워졌고, 1990년 서울보건대학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4년제 대학은 1982년에 설립한 경원대학교가 유일하였으나 경원공업전문대학이 2007년 3월 1일 경원대학교와 통합 승인되고, 2011년 9월 경원대학교와 가천의과대학교가 통합하여 가천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67년 3월 6일 설립된 서울보건대학이 2006년 12월 20일 1967년 개교한 을지대학교로 통합 승인되었다. 을지대학교는 을지대학교 대전캠퍼스,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1980년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설 한국학대학원이 개원하였다.

1973년 시로 승격될 당시 초·중등 각급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초등학교 평균 70.2명, 중학교 58.8명, 고등학교 57.1명으로, 1980년대까지도 교육 여건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다가 1990년대에 들어서며 호전되는 추세를 보였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1990년대에 이르러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50명 이하로 떨어졌고, 중학교는 1988년 이후 60명 이하로 떨어졌다.

[현황]

2023년 3월 기준 성남시 관내 각급 학교의 현황을 보면, 유치원은 119개에 학급 수 486개, 유아 수 7만 4484명이며, 교원은 773명이다. 초등학교는 총 73개에 1,828개 학급, 학생 수는 4만 3957명, 교원은 2,545명이고, 중학교는 총 46개에 818개 학급, 학생 수는 2만 3068명, 교원은 1,645명이다. 고등학교는 총 36개에 1,045개 학급, 학생 수는 2만 4663명, 교원은 2,217명이고, 특수학교는 2개에 77개 학급 440명으로, 교원은 166명이다. 또한 전문대학이 2개, 4년제 대학이 2개 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32.6명, 중학교 37.8명, 고등학교 35.5명으로 줄어들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성남교육도서관, 성남시 중앙도서관, 성남시 중원도서관, 성남시 수정도서관과 같은 학교 외적 교육시설도 정비, 확충하는 등 인구 100만 명에 육박하는 도시에 걸맞은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