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우편·보험·예금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공공기관.

[개설]

우체국은 주로 우편물의 접수, 운송, 배달과 같은 우정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예금이나 보험 등의 금융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보통신부의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9개 지역에 직할 기관인 체신청을 두고 이러한 사업이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성남시의 우체국들은 경인지방우정청에 소속되어 있다.

[변천]

우체국의 효시는 1884년 설립된 우정총국(郵政總局)과 인천분국(仁川分局)이다. 1895년 농상공부의 통신국 아래 24개의 우체사가 있었고, 1900년 한성우체사(漢城郵遞司)를 총사로 승격시켜 전국의 우체사를 관장하도록 하였다. 1910년 말 일반 우체국 수는 194개소였고 특정 우체국 수는 142개소였으나, 1943년에 일반 우체국은 93개소로 101개소가 줄어들었고 특정 우체국은 1,010개소로 확대되었다. 우편함은 1910년 934개에서 1943년 6,495개로 약 7배 증가하였으며, 우편사서함 수는 487개에서 1만 2665개로 25배가량 늘어났다. 한편 우편물 배달 통수는 1910년 5318만 1000통, 인구 1인당 4통 정도였으며 1943년에는 4억 7797만 6000통으로 인구 1인당 17.3통으로 증가하였다. 1949년 「정부조직법」이 제정된 뒤 「지방체신관서설치법」이 공포됨에 따라 우체국으로 개칭되었다.

성남 지역에서는 1949년 당시 경기도 광주군 낙생면에 있던 낙생우편국이 낙생우체국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63년 별정우체국인 대왕우체국이 설치되었고, 1970년 별정우체국인 모란우체국이 설치되었다. 1972년 12월 성남우체국이 서기관국으로 개국하였고, 1995년 5월 총괄국인 성남분당우체국이 개국하였다. 2019년 9월 23일 성남우체국이 준공[개축]하였다.

[현황]

2023년 현재 성남시에는 총괄국인 성남우체국과 성남우편집중국, 성남분당우체국이 있다.

1972년 12월 21일 개국한 성남우체국은 수정구와 중원구 전역의 우편 업무를 총괄한다. 17개 관내국이 있다. 성남분당우체국은 분당구 전역의 우편 업무를 총괄하며, 15개 관내국을 두고 있다. 분당구 구미동에 있는 성남우편집중국은 2002년 5월에 준공하여 10월 14일에 개국하였고, 서울특별시 서초구, 성남 지역 일원, 용인특례시, 경기도의 수지구와 광주시, 이천시 일원의 우편 물류를 담당하는 첨단 우편 물류 센터로서 수용국 도착 우편물의 배달 구분, 수용국 접수 우편물 발송 구분, 다량 우편물 접수 등의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우체국은 우편, 우체국 쇼핑, 방문 접수·창구소 EMS·국제우편, 우편엽서 축하 카드, 골드바, 알뜰폰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 해 발송되는 일반 우편 물량은 2010년 44억 통에 달했지만 2021년 23억 5333만 통으로 46.5% 감소했고, 2012년 1만 9428개였던 우체통은 지난해 9,114개로 절반 넘게 감소하였다.

성남시 우편물 취급 현황을 살펴보면 1975년 851만 8000통에서 1991년에는 4144만 2000통으로 4.9배 증가하였으며, 2008년 1억 3102만 8463통으로 3배가량 증가하였다. 접수 우편물은 1975년 372만 2000통에서 1991년 1090만 6000통으로 3배 증가했고, 2008년 2893만 1679통으로 2.6배 증가하였다가 2017년에는 2319만 5000 통으로 다소 감소하였다. 배달 우편물은 1975년 477만 6000통에서 1991년 3053만 6000통으로 6.4배 증가하였고, 2008년 1억 209만 6784통으로 3배 증가하였고. 2017년엔 7414만 2000통으로 집계되었으며 2017년 국제 택배는 접수 우편물 33만 3000통, 배달 택배는 59만 1000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