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개최되는 전국 시조, 가사, 가곡 경연대회.

[개설]

우리 선조들의 삶과 정서가 깃들어 있는 옛 시조와 가사, 가곡을 부르고 자웅을 겨루는 대회이다. 시조와 가곡은 ‘아정(雅正)한 노래’라는 뜻으로 ‘정가(正歌)’라고 불렸으며, 오늘날에는 정악 가운데 전통 성악곡으로 맥을 잇고 있다. 시조와 가곡은 우리 민족 고유의 운율인 4음보로 구성된 초장, 중장, 종장의 3장 형식의 시조시(時調詩) 사설을 가지고 있고, 가곡은 피리, 젓대, 해금 등의 악기로 반주를 얹어 부르는 웅장하고 유려한 노래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우리의 전통 시조, 가사, 가곡을 계승 발전시키고, 유능한 시조인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한국 전통 예술을 대표하는 정악을 위시하여 국악 발전을 도모하고 애국 애족, 효도 등 전통 사상을 기리자는 취지이다. 성남에 거주하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1984년 제1회 성남 전국 시조 경창대회를 개최한 이래 2~3년을 주기로 치르다가 1994년부터는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2022년 9월 15일에 제34회 성남시 전국 시조 가사 가곡 경창대회를 개최했다.

[행사 내용]

대한시조협회 성남시지회가 주관하여 치러진 2021년 제33회 성남시 시조 가사 가곡 경창대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수상했다. 을부는 평시조 1곡을 완창하였는데 장원과 최우수, 우수, 준우수 등 8명이 수상하였다. 갑부는 사설시조 1곡을 완창하였는데 장원과 최우수, 우수, 준우수 등 8명이 수상하였다. 특부는 남창 지름, 여창 지름 중 1곡을 완창하였는데 장원과 최우수, 우수, 준우수 등 5명이 수상하였다. 명창부는 중허리, 사설 질음 중 1곡을 완창하였는데 장원과 최우수, 우수, 준우수 등 5명이 수상하였다. 대상부는 우조 질음, 엮음 질음 중 1곡을 완창하였는데 장원과, 최우수, 우수, 준우수, 장려 등 7명이 수상하였다.

[현황]

전국 시조 가사 가곡 경창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대한시조협회 성남시지회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가사(歌詞)’의 이수자 김종옥 지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의 전통 문화인 시조, 가사, 가곡을 계승 발전하고, 유능한 시조인 발굴에 힘쓰고 있다. 2021년 제33회 성남시 전국 시조 가사 가곡 경창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비대면 행사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22년 제34회 성남시 전국 시조 가사 가곡 경창대회도 우리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자 하는 많은 참가자들의 열의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