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식품의 조리 및 가공, 식사와 조리의 용구, 식습관과 규범, 기호 등을 주요 요소로 하는 인류의 기본생활 여기서는 학술적인 면보다는 오늘날 성남시민들의 일반적인 식생활 모습에 대해 향토음식과 일상음식을 개관하고, 성남시의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를 소개한다....
성남시민들이 성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음식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일반 가정에서나 외식업체에서 소비하는 음식을 가리킨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된 성남시는 경기도의 신생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지역민 사이에서 전승되어 오는 향토음식이 드물다. 그 대신에 성남시의 사회문화적 특색과 맞물려서 형성된 외식업이 성남의 향토음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 남한산성 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일대의 닭죽을 주로 판매하는 식당이 집중되어 있는 곳. 남한산성 입구에 있는 남한산성 민속마을에는 일명 단대동닭죽촌이라 불리는 22개의 닭도가니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식당이 자리 잡고 있다. 원래 이 닭죽촌은 성남에서 들어가는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에 조성되어 있었다. 1969년 광주대단지가 인근에 조성되면서 이곳으로 이주해온 사람들이 양계장을 하면서 남...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에 전해지는 성남 향토음식. 사람이나 모든 짐승들에겐 몸 속에 횡격막(橫膈膜)이란 것이 있다. 숨을 쉴 때 허파를 죄었다 풀었다 하면서 숨쉬기운동(호흡작용)을 돕는 얇은 힘살막이다. 이 힘살막을 토박이말로는 ‘갈막이’라 했다. 허파 아래쪽에 가로지른 막이라 해서 원래 ‘가로막이’라 했던 이 말은 ‘갈막이(갈마기)’로 줄고 이것은 다시 ‘갈매기’로도 옮겨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에서 갈매기살 전문 판매점이 집중되어 있던 곳. 성남시의 분당구와 중원구 사이에 있는 여수동은 갈매기살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식당 30여 곳이 모여 있던 곳이다. 1960년대부터 이곳 근처인 지금의 야탑동 장미마을에는 성남도축장이 있었다. 원래 도축장에서는 돼지고기의 횡격막(橫膈膜)과 간(肝) 사이에 있는 근육질 힘살인 ‘가로막살’을, 판매할 수 있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