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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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七峰山 登山路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영각 |
현 소재지 | 칠봉산 등산로 -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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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등산로 |
[정의]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에 있는 칠봉산의 상봉을 중심으로 조성된 등산로.
[개설]
칠봉산[406.1m]은 양주시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일곱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칠봉산(七峰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칠봉(七峰)은 구체적으로 발리봉·응봉[매봉]·깃대봉·석봉·투구봉·돌봉[칠봉산 정상]·솔리봉이다. 조선 시대에는 임금의 강무장(講武場)으로 이용되었으며 이웃에 천보산과 양주 회암사지가 있어 역사적 명소와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천보산은 칠봉산의 동남쪽에 있는 산이며 칠봉산에서 천보산에 이르는 등산로는 10~12㎞ 거리이다. 칠봉산은 산세는 수려하지만 규모와 높이에 비해 험하지 않아 수도권의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여러 코스의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다.
[건립 경위]
칠봉산과 천보산을 아우르는 산행이 일찍부터 시작되었지만 제대로 된 등산로가 없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칠봉산 등산로가 조성, 정비되었다. 2005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나무 계단, 난간과 안전망 설치, 정자와 휴식 공간 조성 등의 공사를 통해 대대적인 칠봉산 등산로 정비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약 2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구성]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칠봉산 등산로 코스는 칠봉산~천보산 전 구간을 종주하는 노선으로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양주시 봉양동 봉양사거리 버스정류장을 출발점으로 하여 발리봉~매봉~깃대봉~석봉~투구봉~칠봉산 정상~장림고개~석장봉으로 오른 다음, 천보산을 거쳐 회암사~양주 회암사지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입구의 완만한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비교적 산길이 수월한 편이며 칠봉산 정상을 지나면 장림고개이다. 좌측으로 포천의 해룡산과 왕방산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길과 우측 의정부 방향으로 천보산 정상 및 회암사로 향하는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야 천보산으로 갈 수 있으며 천보산을 내려가면 양주 회암사지에 이르게 된다.
한편 등산을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 내려와야 하는 경우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동두천시 송내동~대도사~매봉~깃대봉~석봉~투구봉~칠봉산 정상으로 오른 다음 다시 되돌아오는 노선이다. 그러나 정상에서 솔리봉으로 건너가 장림고개로 갈 경우에는 천보산을 거쳐 회암사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되돌아가는 것보다는 종주하는 것이 거리상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황]
2011년 현재 칠봉산 등산로에는 평화의 쉼터를 비롯해 곳곳에 정자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매년 1만여 명의 등산객들이 칠봉산을 찾고 있다. 평화의 쉼터는 칠봉산 506고지가 6·25 전쟁이 시작된 1950년 6월 25일경 한국군 7사단 1개 연대 및 포병대대와 북한군 4사단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역사적인 장소였다는 사실을 기리기 위해 양주시와 인근 군부대가 2011년 5월 사업비 1875만 원을 투입해 칠봉산 입구에 조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