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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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楊州地 東十里 乭串地 天藏洞 伏在 龍洞宮 買得 田沓 御覽 成冊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서동일 |
[정의]
1724년 경기도 양주목에서 용동궁(龍洞宮)이 구입한 전답을 측량해 만든 토지 대장.
[제작 발급 경위]
「양주지 동십리 돌곶지 천장동 복재 용동궁 매득 전답 어람 성책(楊州地東十里乭串地天藏洞伏在龍洞宮買得田沓御覽成冊)」은 1724년(경종 4) 1월 양주목에서 용동궁이 구입한 동목(同牧) 동십리 돌곶지 천장동 산척주회팔리(山脊周回八里) 도국(都局) 내에 있는 전답을 측량한 후 국왕의 열람을 목적으로 작성한 것이다. 용동궁은 조선 제13대 왕인 명종의 아들인 순회세자(順懷世子)가 살던 곳이다. 책 말미에 양주목사 양모(梁某)의 수결(手決)이 있어, 이 책의 작성 주체가 양주목사임을 알 수 있다. 양모는 양정호(梁廷虎)를 가리킨다. 현재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규 18291].
[형태]
필사본 1책[5장]이며, 크기는 가로 51.8㎝, 세로 31.2㎝이다.
[구성/내용]
내용은 자호(字號), 지번(地番), 토지 등급, 양전(量田) 방향, 지형, 지목(地目), 장광척(長廣尺), 결부수(結負數), 사표(四標), 진전(陳田)·기전(起田) 구분, 경작자 이름 등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경작자뿐만 아니라 양주(量主)의 이름도 기록된 곳이 있는데, 이는 전답이 용동궁 소관으로 넘어가기 이전의 소유자 이름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전답의 총 결수는 4결(結) 42부(負) 5속(束)인데, 진전이 3결 51부 1부 1속 1파, 진답(陳畓)이 1속이어서, 대부분 당장 경작할 수 없는 진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청자(聽字) 필지 끝에는 기와집 28칸, 초가 6칸 반, 밤나무 근 1만 그루, 배나무 근 1천 그루, 잡목 수백 그루라고 기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수도 한양에서 가까운 양주목에 조선 왕실 소유의 토지인 궁방전(宮房田)이 조성되어 있었고, 관할 지방관인 양주목사가 궁방전의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