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에 묘소가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청주. 자는 희백(熙伯). 증조할아버지는 좌의정 서원부원군(西原府院君) 한확(韓確)이고, 할아버지는 영돈녕부사를 지낸 서릉부원군(西陵府院君) 한치례(韓致禮)이며, 아버지는 군기시 판관으로 병조 참판에 추증된 서성군 한익(韓翊)이다. 어머니는 순천 박씨로 판중추부사 평양군(平陽君) 박중선(朴仲善)의 딸이다. 부인은 전주 이씨로 수안군(遂安君) 이당(李讜)의 딸이다.

[활동 사항]

한세창(韓世昌)[1478~1530]은 일찍이 음서(蔭敍)[고관의 자제를 과거를 통하지 않고 관리로 채용함]로 전함별좌가 된 후 선전관, 사복시 주부, 사헌부 감찰을 역임하였다. 1506년 중종반정에 참여하여 분의정국공신(奮義靖國功臣) 4등에 책록되었다. 그 후 승진을 거듭하여 돈녕부첨정, 사복시부정, 절충장군, 첨지중추부사에 올랐으며 순천, 가평의 군수를 거쳐 원주 목사, 파주 목사, 영흥 대도호부사를 지냈다. 한세창은 외직에 있을 때 청렴하고, 업무를 간소하게 처리하여 고을 백성들이 모두 편하게 여겼다. 1530년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묘소]

무덤은 경기도 양주시 마전동에 있다. 비문은 찬성 김안국(金安國)이 지었다.

[상훈과 추모]

자헌대부 호조 판서 겸 지의금부사에 증직되고 청원군(淸原君)에 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