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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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 溫泉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
집필자 | 조영주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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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4년![]() |
관련 지명 | 청역골 - 경기도 양주시![]() |
채록지 | 가납3리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
성격 | 설화|영천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온천을 찾으려는 사람들 |
모티프 유형 | 발견되지 않는 온천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3리에서 온천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청역골의 온천」은 불곡산 안에 있는 청역골이라는 골짜기의 발견되지 않는 온천에 관한 이야기로,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나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는 일종의 영천 전설(靈泉傳說)이다. 실제 지형에 얽힌 이야기이므로 전설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2004년 경기박물관에서 발행한 『경기민속지』Ⅶ-구비전승편의 58쪽에 실려 있다. 이는 2004년 1월 7일 장장식과 이기형이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3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우성[남, 66]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청역골에서 온천이 나온다는 말은 일제 강점기 때도 있었다. 해방이 된 이후에도 사람들은 청역골에서 온천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지리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불곡산에 올라가서 보면 온천이 보이는데, 산 아래로 내려와서 보면 그곳이 정확히 어딘지 짐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게 여러 번의 발굴 시도에도 청역골에서 온천은 발굴되지 않았고, 그러던 중 6·25 전쟁이 터졌다.
그런데 사단사령부과 유양공단 사이에 있는 청역골 어디 즈음에 온천이 있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온천의 운김이 올라오는 지역의 나무에는 눈꽃이 잘 피는데, 청역골과 유양공단 사이에 있는 나무들에 유독 눈꽃이 많이 피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양공단 안 나병 환자들이 모여 사는 골짜기에 약수터가 있는데, 피부병 환자들이 그곳에서 세 번만 목욕을 하면 감쪽같이 낫는다고 한다.
「청역골의 온천」의 주요 모티프는 ‘발견되지 않는 온천’이다. 있는 것은 확실한데 그 위치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온천과 관련한 전설이다. 신기하게도 산에 올라가서 보면 온천이 보이는데, 산에서 내려와 보면 온천의 위치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온천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크게 두 가지 사실로 미루어 짐작하고 있다. 하나는 온천의 운김 때문에 나무에 눈꽃이 잘 핀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온천에서 나오는 물이라고 추정되는 물이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