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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재한 과부」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683
한자 橫財- 寡婦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조영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일제 강점기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연표보기 - 『양주군지』에 수록
성격 설화|변신담|우행담
주요 등장 인물 과부|아이|산삼
모티프 유형 아들을 돌봐 준 산삼의 현신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과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횡재한 과부」는 과부인 어머니가 일을 하러 나갈 때마다 혼자 놀아야 하는 아들을 아이로 변한 산삼이 돌보아 준다는 변신담이자 과부가 산삼을 팔아 뜻밖에 부자가 되었다는 우행담이다.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 행운 덕에 부자가 된다는 내용은 우행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고, 출전은 1989년 임석재가 집필하고 평민사에서 발행한 『한국구비설화』이다. 일제 강점기에 양주 지방에서 채록하였다고 한다.

[내용]

옛날에 한 과부가 어린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과부는 집안 살림이 가난하여 날마다 산에 가서 나물을 뜯어 겨우 입에 풀칠을 하면서 살았다. 아들은 어머니가 산에 간 사이 혼자서 집을 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어머니가 산에 간 사이 혼자서 집을 보고 있는데 또래의 한 아이가 와서 함께 놀았다. 과부의 집 근처에 다른 집이 없어서 어디에서 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날부터 과부가 집을 비운 사이에 아이가 찾아와 함께 놀았다.

아들은 이상한 생각이 들어 하루는 어머니에게 어떤 아이가 찾아와 날마다 같이 놀아 주고는 저녁때가 되면 돌아간다고 말하였다. 과부도 근처에 다른 집이 없는데 어디에서 오는 아이일까 의심이 들었다. 그러다가 아들에게 다음에 그 아이가 오거든 손목에 실을 매어 놓으라고 일러두었다. 다음날 과부가 산으로 나물을 캐러 간 사이에 또 그 아이가 놀러 왔기에 아들은 어머니가 일러준 대로 아이의 손목에 실을 매어 놓았다. 그리고 아이가 돌아갈 때 실꾸리가 풀어지도록 해두었다.

과부는 다음날 아침 실을 따라서 가 보았다. 그랬더니 실이 산의 어디인가까지 가서는 땅속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었다. 과부가 그곳을 파 보니 자기 아들만한 산삼이 나왔는데, 그 산삼에 실이 매어져 있었다. 산삼이 사람으로 변하여 과부의 아들과 함께 놀아 준 것이었다. 과부는 그 산삼을 캐다가 팔아서 부자로 잘 살았다.

[모티프 분석]

「횡재한 과부」의 주요 모티프는 ‘아들을 돌봐 준 산삼의 현신’이다. 과부는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일을 하러 나갈 때마다 아이를 혼자 두어야 했다. 어느 날 아이가 혼자서 놀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비슷한 또래의 한 아이가 찾아와 함께 놀아 주는데 알고 보니 그 아이는 산삼의 현신이었다. 산삼은 과부와 아이의 사정을 헤아리고 아이와 함께 놀아 주기 위하여 또래 아이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과부는 산삼 덕에 부자가 되어 잘 살게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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