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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집 불화한 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725
한자 和睦- 不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이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8월 20일연표보기 - 『양주군지』에 수록
성격 설화|가족담|교훈담
주요 등장 인물 화목한 집 가장|친구|가족
모티프 유형 가장의 말을 잘 듣는 집|가장의 말을 잘 안 듣는 집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화목의 조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화목한 집 불화한 집」은 가장의 말을 잘 따르는 집안과 그렇지 않은 집안을 비교하여 가장의 말을 잘 따라야 집안이 화목하다는 것을 알려 주는 가족담이자 교훈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내용]

아버지 말을 잘 듣고 잘 사는 집이 있었다. 하루는 친구가 어떻게 그리 집이 화목한지 왜 자기네 집은 가족들 끼리 뜻이 안 맞는지 물어 보았다. 화목한 집의 가장은 친구에게 보여 주겠다며 아들을 불러 소를 지붕으로 끌어 올리라고 하였다. 아들은 아버지 말대로 소를 끌고 지붕으로 끌고 올라가려 하였다. 아버지가 그만 하라고 하자 아들이 돌아갔다. 그러자 아들을 다시 불러 소금을 지고 가서 물에서 끌라고 하였다. 녹을 게 뻔한 일인데도 아들은 그리 하려고 소금을 지고 갔다. 아버지는 그만 두라고 하였다. 그리고 부인을 불러 솥뚜껑을 쓰고 춤을 추라고 하였다. 부인은 솥뚜껑을 쓰고 춤을 덩실 덩실 추었다. 화목한 집의 가장은 친구에게 이렇게 집안 식구들이 하라는 대로 해야 집안이 화목하다고 하였다.

친구는 자기 집으로 돌아와서 아들에게 소를 지붕으로 끌라고 하였다. 아들은 아버지가 망령이 들었다며 말을 듣지 않았다. 소금을 물에다가 끌어 보라고 하니 다 녹는 것을 뭐 하러 그렇게 하느냐며 말을 듣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부인에게 솥뚜껑을 쓰고 춤을 춰 보라고 하였더니 저 놈의 영감이 미쳤다며 대들었다. 친구는 왜 자기 집이 화목하지 않은지 이유를 알았다.

[모티프 분석]

「화목한 집 불화한 집」의 주요 모티프는 ‘가장의 말을 잘 듣는 집’, ‘가장의 말을 잘 안 듣는 집’ 등이다. 「화목한 집 불화한 집」은 기본적으로 가부장제 하에서 화목의 조건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이야기로서 화목한 집과 그렇지 않은 집에 대한 직접적인 대조를 통해 예를 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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