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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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 名-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2리 |
집필자 | 조영주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4년 - 조사자 신동흔·조현설·김종군·박현숙·김광욱·은현정·김예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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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5년 - 『양주의 구비문학』에 수록 |
관련 지명 | 수레네미고개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천리 |
채록지 | 효촌2리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
성격 | 설화|지명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장사꾼 |
모티프 유형 | 쉰 명이 함께 넘어야만 하는 고개 |
[정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2리에서 수레네미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2005년 강진옥 등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간행한 『양주의 구비문학』2-자료편에 실려 있다. 「쉰 명이 모여야 넘어갈 수 있는 고개」는 2004년 1월 15일 신동흔·조현설·김종군·박현숙·김광욱·은현정·김예선 등이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2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병옥[남, 74]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거미울이라는 마을의 원래 이름은 ‘수레 거(車)’에 ‘말 마(馬)’자를 써서 거마울이었다. 거마울, 거마울 하던 발음이 거미울로 변형되어 거미울마을이 되었다. 여기에는 마차길이 지나는 곳이라 주막이 있었다. 장사꾼들은 고개를 넘기 전에 그 주막에 모여 잠을 자고 가기도 하였다. 그리고 꼭 쉰 명이 모인 다음에야 그 고개를 넘어갔다. 한두 명씩 고개를 건너가면 강도들이 나타나 물건을 모두 빼앗아 가기 때문에 강도를 당하지 않기 위해 쉰 명씩 모여서 고개를 건넜던 것이다. 쉰 명이 모여 넘어 간다고 하여 처음에는 그 고개를 쉰넴이고개라고 하였는데, 쉬르네미, 쉬르네미 하다가 수레네미고개로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쉰 명이 모여야 넘어갈 수 있는 고개」의 주요 모티프는 ‘쉰 명이 함께 넘어야만 하는 고개’이다. 「쉰 명이 모여야 넘어갈 수 있는 고개」의 배경이 되는 수레네미고개는 강도가 자주 출몰하여 혼자 고개를 건너려다가 강도를 만나면 가지고 있던 물건을 다 빼앗길 수밖에 없는 장소이다. 그래서 특히 물건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장사꾼들은 고개 아래에 있는 거미울마을의 주막에 모여 쉰 명을 모은 다음에야 고개를 건넜다고 한다. 「쉰 명이 모여야 넘어갈 수 있는 고개」는 거미울마을과 수레네미고개의 지명과 관련한 유래를 밝히고 있어 지명 유래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