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봉덕리(鳳德里), 용두리(龍頭里), 용강리(龍江里), 용현(龍峴), 안기리(安基里), 우적리(牛跡里), 세흥리(世興里), 안적리(安適里), 학동(鶴洞), 용천리(龍泉里), 흥리(興里) 일부 지역을 병합하고, 용두리의 용 자와 세흥리의 흥 자를 따서 용흥리(龍興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용흥리는 본래 나주군 금마면(金磨面) 지역이었는데, 1895년(고종 32)에 영암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용흥리를 개설하고, 금정면에 편입하였다.

[자연 환경]

낮은 구릉성 산지가 분포하고 있고 산지들 사이로 평야가 형성되어 있는 마을이다. 금천이 마을 중심을 흐르고 있고, 그 주변으로 농경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산자락의 경사면인 낮은 구릉지들은 과수원인데, 대봉감이 자라고 있다.

[현황]

2012년 11월 기준으로 면적은 7.003㎢이며, 동쪽은 남송리, 서쪽은 아천리, 남쪽은 연보리, 북쪽은 월평리와 경계를 맞대고 있다.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251세대, 500명(남자 245명, 여자 25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용흥 1~4리의 네 개 행정리, 여덟 개의 반이 있으며, 용두 마을·봉덕 마을·세흥 마을·안기 마을·옥포 마을·안적 마을·학동 마을·용천 마을·안정 마을·서당동 마을·신정 마을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용흥리의 주민들 대부분 대봉감 과수원을 하고, 벼농사를 하는 농가도 있다.

용흥리에는 금정면사무소, 금정 치안 센터, 금정 보건 지소 등의 공공 기관이 있다. 교육 기관으로 금정 초등학교와 영암 금정 중학교가 있으며, 금정 우체국, 금정 농업 협동조합, 우리 새마을 금고 등의 금융 기관도 있다. 용흥리에는 세 그루의 보호수가 있다. 용천 마을 입구에 있는 푸조나무[지정 번호 15-15-3-3]는 수령이 550년 이상이고, 정월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당제의 장소로 쓰이고 있다. 그 주변에 수령이 200년 된 느티나무[지정 번호 15-15-3-2]도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세흥 마을 우산각 주변에는 수령이 200년 된 느티나무[지정 번호 15-15-3-1]가 당산목(堂山木)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도 23호선이 용흥리 중앙을 동서로 관통하고 있고, 지방도 819호선이 남북으로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