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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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雙孝里河東鄭氏集姓村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쌍효리 |
집필자 | 정윤섭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쌍효리에 있는 하동 정씨 집성촌.
[개설]
하동 정씨는 정도정(鄭道正)을 시조로 하고 있으나, 계통을 달리하는 세파가 있다. 한 계통의 시조는 하동 지방의 호족 출신으로 923년(경명왕 7) 후백제군이 신라를 침범할 때 하동성을 지킨 정도정(鄭道正)이고, 다른 한 계통은 고려 덕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금자광록대부 도첨의좌정승(金紫光祿大夫都僉議左政丞)을 지낸 정응(鄭膺)을 시조로 삼고 있다. 또 다른 한 계통은 고려 숙종(肅宗), 예종(睿宗), 인종(仁宗), 의종(毅宗), 명종(明宗) 등 5대를 섬기며 벼슬을 한 정손위(鄭遜位)를 시조로 삼았다. 영암군의 하동 정씨는 정도정를 시조로 하고 정의중을 입향조로 한다.
[입향 경위]
장령공(掌令公) 정희주(鄭希周)의 아들인 정의중이 1433년(세종 15)에 경상도 하동에서 영암 모산리로 이주하여 정착하였다. 당시 모산리는 나주군 비음면 지역이었으며, 1895년 행정 구역 개편 이후에 영암에 속하게 되었다.
[명칭 유래]
쌍효리는 나주군 금마면(金磨面) 지역이었는데, 1895년(고종 32)에 영암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모효리(慕孝里), 석교리(石橋里)를 병합하여 금정면 쌍효리를 개설하였다. 쌍효리라는 이름은 이 지역에 살았던 정권렬(鄭權烈) 형제가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부모가 돌아가시자 3년 동안 시묘에 정성을 다하여 효자라 불렸던 데서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1570년 정권렬, 정양렬 형제가 터를 잡으면서 영암 지역에 하동 정씨가 세거하기 시작했다.
[자연환경]
금정면 쌍효리는 남송리, 청용리와 인접해 있으며, 석교산 서남쪽 자락에 위치하여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벼농사 등 농업을 위주로 하고 있는 마을이다.
[현황]
2012년 현재 금정면 쌍효리에 하동 정씨 2가구 정도가 살고 있다. 하동 정씨는 쌍효리 이외에 군서면 해창리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