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에 있는 저수지.

[개설]

입석 저수지의 명칭은 남송리 선돌에서 기원한다. 1789년 『호수 총수(戶口總數)』에 입석(立石), 1911년 『조선 지지 자료(朝鮮地誌資料)』에 입석장(立石場)과 입석점(立石店)도 기록되어 있다.

[건립 경위]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깟바위들 남동쪽 쌍계사골과 덤재골 사이에 건립하였다.

[변천]

1964년 4월 23일에 착공하여, 1966년 6월 30일에 준공하였다. 한국 농어촌 공사는 0.435㎢의 농경지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둑 높이기 사업을 진행하였다. 높이를 16.3m에서 20.6m로 높여 당초 총저수량 80만 5000㎥을 192만 5000㎥으로 늘려 하루 환경 용수 5,512㎥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94억 원을 투입하여 2012년 12월에 준공하였다.

[구성]

1종, 주수원공 저수지로 규모는 제당 길이 202m, 제당 높이 11.4m이며, 제당 형식은 필댐[죤형]이다. 제당 체적은 18만 8708㎥, 취수 형식은 사통형이며, 총저수량과 유효 저수량은 80만 5000㎥이다. 유역 면적 516만㎡, 만수 면적 13만 1100㎡ 홍수 면적 15만 3200㎡, 수혜 면적 203만 5000㎡이며, 한발 빈도는 10년, 홍수 빈도는 100년이다.

[현황]

입석 저수지의 수계는 영산강 금천이며 수혜 지역은 금정면 남송리·용흥리 일원이다.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쌍효리 서일봉[385m] 남서쪽 사그점골에서 발원한 금천이 장산골을 지나 인곡 마을을 거쳐 감나무밭골을 따라 배나무골에서 남쪽 덤재에서 나온 물과 함께 입석 저수지에 담긴다. 현재 입석 저수지 관리는 한국 농어촌 공사 영암 지사에서 맡고 있다.

입석 저수지 남동쪽 금토쟁이골를 따라 오르면 국사봉[615m] 남쪽 기슭에 쌍계사 터가 있다. 쌍계사 터에는 당간지주(幢竿支柱), 선돌, 건물터, 장승이 남아 있다. 장승은 절터 500m 아래 남송리 산18-2번지에 주장군[2.47m]과 당장군[3.45m] 2기가 서 있다. 화강암에 투박하지만 해학 넘치게 조각한 수법으로 보아 18세기에 금표(禁標) 역할로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1986년 전라남도 민속 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었다.